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해외 스토커가 한국 입국 사실을 알렸다.
나연의 스토커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연의 생일에 나연을 놀라게 하려고 한국에 들어왔다”라고 밝히며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나연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A씨는 “나연의 생일 선물로 내가 왔다. 나연을 위해 모든 걸 해줬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고 싶다”라면서 자신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의 연락처 정보를 공개하며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말한 것.
그는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에 다시 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나연의)생일 서프라이즈로 다시 왔다. 작은 생일 선물 2개를 가지고 왔는데 나연에게 줄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나연은 지난 2019년부터 독일인 스토커로부터 위협을 당해왔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20년 1월 7일 스토커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을 했다. 하지만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은 송달 건으로 인해 취하했다.
JYP 측은 나연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스토커 A씨에게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한 바 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해왔고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나연에게 접근을 시도하며 기내에서 소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JYP 측은 “자사는 위와 같은 조치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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