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2007년에 당했던 사고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JTBC 신규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이수근, 규현, 기욤 패트리, 한보름, 우주소녀 수빈이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교통사고 현장 영상들이 공개됐다.
이날 규현은 "사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교통사고 하면 나였다. 슬픈 일이긴 하지만 9시 뉴스에도 나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따. 규현은 2007년 슈퍼주니어 활동 중 중앙선을 침범한 트럭에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규현은 "그때 혼수상태로 나흘동안 있었고 3,4개월 병원에 있었다. 그 이후로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함과 무서움을 알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다른 사람의 부주의로 가버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하고 운전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스쿨존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이수근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이유를 불문하고 운전자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차량은 스쿨존으로 진입했고 천천히 서행했다. 이수근은 "이렇게 계속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표정이 구겨졌다.

블랙박스 차량 바로 옆에서 아이가 무단횡단 한 것. 순식간에 튀어나온 아이 때문에 블랙박스 차량은 반대편을 볼 수 없었고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 규현은 "이건 안된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아이가 많이 다쳤을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이수근은 "제한 속도를 지켰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잘못이 없다는 손을 들었다. 앞서 이수근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지만 사고 영상을 보자 운전자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정 한 것.

한문철은 "조사관을 누굴 만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검찰에 가서 무혐의를 바라봐야 하고 안 되면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문철은 "이 사건의 경우 조사관은 이건 도저히 피할 수가 없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무혐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차주는 "조사관들이 블랙박스를 보고 이건 운전자 입장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역시 이건 못 피한다고 처벌불원서도 써주고 가셨다"라며 "무혐의로 처분 받았는데 보험사에서는 무과실이 아니라 저과실로 소송에서 승소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블랙박스 차주는 "아이가 나중에 나한테 갈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래서 건강하게 학교 잘 다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한문철은 "이런 사고를 피하려면 우리 자녀들에게 교육해야한다. 영어, 수학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안전교육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가정에서 안전교육을 하면 그게 1차적인 피해 방지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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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