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봉선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신봉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다리 건너 잘 도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니?”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무 너무 보고파서 너무 안고 싶어서 니자리가 너무 커서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주고 사랑해주고 늘 내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라며 “올해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갱이가 추석보냈으면 좋겠다 했는데 추석 마지막날 까지 있어주고 병원 아닌 집에서 맘 편히 떠났음 좋겠다 했는데 언니 바램들어주고...끝까지 언니한테 효도하고 떠나주었구나”라고 반려견을 추억했다.

이어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텐데...끝까지 언니에게 모든걸 해주고 떠난것 같아.. 갱아... 고마워.... 덕분에 너랑 산책하면서 힘든날을 이겨냈고 너가 뛰어 놀때 함께 뛰어놀았어.. 아직도 너 생각 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게. 너의 평생을 함께해서 언니는 행복이였어. 고맙고 사랑해 양갱아. 아빠랑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신봉선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반려견이 치매에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은 신봉선 글 전문.
안녕 양갱아
무지개 다리 건너 잘 도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니?
너무 너무 보고파서 너무 안고 싶어서 니자리가 너무 커서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주고 사랑해주고 늘 내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
올해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갱이가 추석보냈으면 좋겠다 했는데 추석 마지막날 까지 있어주고 병원아닌 집에서 맘 편히 떠났음 좋겠다 했는데 언니 바램들어주고...끝까지 언니한테 효도하고 떠나주었구나
우리 착한 양갱아..
입퇴원하면서 언니!!!나없는 집은 이럴꺼에여 하고 니가 없는 집도 미리 준비할수 있게 어렵게 어렵게 버텨준것 같아서 너무너무 고마워...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텐데...끝까지 언니에게 모든걸 해주고 떠난것 같아..
갱아... 고마워.... 덕분에 너랑 산책하면서 힘든날을 이겨냈고 너가 뛰어 놀때 함께 뛰어놀았어..
아직도 너 생각 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께
너의 평생을 함께해서 언니는 행복이였어
고맙고 사랑해 양갱아
아빠랑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어
갱아 사랑하는 내 새끼 갱아
고맙고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
안녕 안녕 양갱아
2008.1.~ 2022.9.12 /mk3244@osen.co.kr
[사진] 신봉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