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다”…’이젠 날 따라와’ 추사랑→준수x윤후, 폭풍성장한 랜선 조카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9.23 14: 51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랜선 조카'들이 다시 한번 시청자 앞에 선다. 작고 귀여웠던 아이들이 사춘기 청소년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흐른 시간만큼이나 아빠들과 달라진 관계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예능 ‘이젠 날 따라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 이종혁과 이준수 부자, 이동국과 이재시 부녀, 윤민수와 윤후 부자,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가 참석했다. 그동안 각자의 SNS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기를 엿볼 수 있었지만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이젠 날 따라와’는 일명 '1세대 랜선 조카'로 불리는 이들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늘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 계기 및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추사랑의 아빠 추성훈은 “출연 전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유인즉슨 추사랑이 주로 일본 및 하와이에 거주하면서 한국말을 잊어버렸기 때문.
추성훈은 이어 “사랑이가 학교에 들어간 데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한국말을 많이 잊어버렸다”며 “주변에 한국인 친구들도 없고 같이 놀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시금 추사랑에게 한국의 문화를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사랑이가 다시 한국말을 배우고 나면 너무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이날 전성호 PD는 추성훈 부녀에 대해 “추사랑이 너무 사랑스럽다. 근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변하는 시기가 있지 않나. 추성훈은 (사랑이가) 자신을 버릴까 무섭다고 걱정한다. 아빠의 마음으로 눈물이 많아진 거 같다”고 말했다. 모델 야노 시호와 추성훈 슬하에는 외동딸 추사랑 하나다.
이날 이동국도 “출연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언젠가는 재시가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내 옆에 아빠는 없었다’는 얘기를 하더라. 방송을 통해 제가 딸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혁은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할 당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 또 다시 예능에 동반 출연할 필요성이 있을지 고민했다고. 그러나 변함없는 아들 이준수의 최근 모습을 공개하고 싶었다고 한다.
역시나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는 윤민수도 “‘아빠 어디가?’를 추억으로 남기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사춘기가 되면서 아들이 저와 여행을 가고 대화하는 일이 줄어들었지 않나. 윤후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3년 밖에 안 남아서 하게 됐다”고 아들과 만들어 나갈 추억이 기대된다고 털어놨다.
그의 아들 윤후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추성훈 아저씨를 보고 싶어서 나왔다”고 전했던 바. 이들이 빚을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끝으로 전성호 PD는 “여행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많이 배우게 됐다”며 “아빠가 더 멋있어 보일 수 있게, 무언가를 극복할 수 있게 여행 코스를 짰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추사랑, 이준수, 윤후 등 1세대 랜선 조카들의 성장기를 담은 ‘이젠 날 따라와’는 매주 금 오후 9시 tvN, tvN 스토리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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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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