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이 자폐 스펙트럼 일종인 아스퍼커 증후근에 대해 고민한 리아킴에 반전 진단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월드 와이드 댄서인 리아킴이 등장, 멘털 테스트부터 시작했다. 위기 상황에서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난, 자칫 자만심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란 테스트 결과가 나오자 리아킴은 "맞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사담으로 정형돈은 세계댄스대회 1등 우승상금을 질문, 그는 "2~3백만원 받았다 항공료와 숙박비는 지원해줬다"고 대답, SM, YG, JYP 안무트레이너를 다 경험한 그는 자신을 뛰어넘는 댄스 제자에 대해선 "트와이스 모모"라고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격적인 고민을 물었다. 리아킴은 그 동안 고민이 많았다며 "세상에 오픈해도 될 얘기인가 스스로 고민했다"며 긴 고민 끝에 용기를 낸 결정으로 왔다고 했다.

리아킴은 "관계에 있어 결핍이 있다, 내가 사이코패스인가?우울증까지 겪을 정도로 '나는 뭐가 문제지?' 자신에 대해 걱정하고 힘들어할 때 주변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맞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병원을 갔고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고 해 그때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며 속 얘기를 꺼냈다.
아스퍼그 증후군이란 소리를 들었을 때 당시 심정을 묻자 리아킴은 "한 일주일 정도는.."이라며 갑자기 그때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는 일주일정도 매일 울었다 주변 사람들이 느꼈을 고통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공간에 대한 결핍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리아킴은 "사람들이 모여 일상생활 대화를 할 때 공감 포인트에 남들 표현을 따라하기도 했다"며 "어느 날은 선배들도 나랑 친하기 힘들다고 했다, 또 왜 이렇게 거만하냐고도 했다"며본인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인사문제도 컸었다고. 한 가지 집중해 있는 상황일 경우 그 밖의 상황은 어려울 정도라고. 리아킴은 "나중엔 무조건 인사부터 했다, 혹여나 실수할까 대화도 조심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설명했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어려움을 겪는 발달 장애. 출생전부터 뇌의 신경회로상의 문제가 있는 것.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이지만 중요한 건 아스퍼거는 현저하게 지능적인 문제는 없다고 했다. 다만, 사회적 언어소통의 어려움, 숨겨진 의도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게다가 타인의 견해차를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 언어소통에서 이해가 어렵다고 했다.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했고 이를 자폐 스펙트럼으로 통일 했으며 자폐적 양상을 갖고 있지 않은 이들은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로 다시 분류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오은영은 "확실한 건 주의력이 매우 떨어져, 주의력 결핍"이라며 "불필요한 생각을 잘 조절해야하는데 잡생각이 많아, 물론 창의력도 포함된다"고 했다. 리아킴은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못 본다"고 하자 오은영은 "집중력도 매우 많이 떨어진다, 심하다"고 했다. 이에 리아킴은 "목적지 지하철에 매번 못 내려, 3~4번 반복해야 겨우 목적지에 도착한다"며 공감했다.

오은영은 "고차적 지적능력인 안무가지만 조직화가 부족, 조직적 사고에 필요한 주의력과 작업 기억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 리아킴은 "내가 만든 안무도 내가 외우기도 쉽지 않다"며"밤샘 연습해야 다음날 수업이 가능하다"며 고민도 전했다.
계속해서 사연을 듣던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인지는 잘 살펴봐야할 것 같아이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의 입장을 이해 못 한다"며 그거에 따른 공감이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리아킴은 기본적으로 공감이 가능하다는 것. 오은영은 "지인 때문에 힘들어하는 리아킴의 모습을 봤던 것.
다양하고 상황에 맞는 표정이 보여, 사회적 의사소통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협읍 능력이 어려워, 신체 협응이 중요한 안무창작을 하기에 전혀문제가 없다"며 "아스퍼거 증후군 아니다"며 반전 진단을 내렸다. 성인 ADHD(감정조절이나 충동억제가 어려워 기분장애 혹은 중독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라는 것.

오은영은 "상호작용에 중요한 타인의 자극, 주의력 부족으로 자극들을 놓치는 것 사회성 발달의 기회가 적었던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사회성이 부족하긴 하다"고 했다. 사회적 관계 기초는 되어 있으나 다양한 이유로 사회적 관계 경험이 부족했던 것. 게다가 부정적 결과 때문에 불안과 긴장이 증가되어 사회적 관계형성이 점점 어려워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15년된 남자친구를 공개하며 결혼에 대해 고민했던 리아킴. 남자친구는 "친한 지인 소개하던 자리, 갑자기 이어폰 껴고 음악듣더라 아까 왜 그랬냐고 물으니 음악 들으면 안 되냐고 했다"며 식당에 가도 자기 것만 챙긴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스트레스 극에 달한 날, 집에서 고개를 숙이는데 도와준다고 해도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힘이 들때 감정적인 기대를 할 수 없어. 기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남자친구와 결혼 얘기에 대해 물었다. 리아킴은 "막연하게 서로 결혼한다면 '꼭 이 사람과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얘기를 듣곤 결혼하면 나와 불편함을 안고가야하지 않나, 내가 '결혼하자'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며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와 공감과 상화작용을 못할 까봐앞으로 생길 문제에 대한 걱정도 된다"고 했다.

남자친구 와의 관계에 대해선 오은영은 '카산드라 증후근'을 언급, "상대방의 공감으로 풀릴 수 있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이는 자존감 저하, 우울감으로 정신적 증상이 발생되는것,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