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남궁민, 김지은과 '국민참여재판' 대격돌 ('천변호')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24 07: 00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과 김지은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만났다. 
2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연출 김재현, 신중훈, 극본 최수진, 최창환')에서는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과 검사 시보 백마리(김지은 분)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지훈은 편지를 읽다 한 남성이 한강 다리에서 투신 소동을 부리고 있다는 라디오를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 남성은 천지훈에게 도와달라는 편지를 보낸 의뢰인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천지훈은 "왜 여기 있냐"며 혀를 찬 뒤 선글라스를 쓰고 다리 위를 올랐다. 지켜보는 행인들과 소방대원들은 천지훈을 말리려 했지만 천지훈이 더 빨랐다. 
천지훈은 "정말 뛰어내릴거냐"고 물으며 남성에게 다가갔고, 이에 남성이 경계하자 천지훈은 "나 돈 받으러 온 거 아니다. 의뢰하지 않았냐"고 설명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화면
남성은 대부업자를 피해 도망치던 중 변호사 수임료가 1000원이라는 천지훈의 전단지에 연락한 바 있었다. 천지훈은 "진짜 변호사 맞다. 죽을만큼 힘들다고 해서 내가 왔다. 편지에 주소를 적어두고 여기 계시면 어떡하냐"며 수임료 천 원을 받았다.
이후 천지훈은 사무장(박진우 분)과 함께 남성이 돈을 빌린 대무업체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은 앞서 천지훈과 인연이 있는 '불곰'의 사무실이었다. 문을 열려있었지만 '불곰'은 없었고 하는 수없이 천지훈과 사무장은 그를 기다리기로 했다. 
때마침 백마리가 나타나 압수수색 영장을 들이밀었다. 백마리는 짜장면을 먹고 있는 천지훈에게 "당신 같은 사람들을 밖에서 뭐라고 하는 줄 아냐. 동네 양아치"라며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에 경고, 짜장면을 엎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천지훈은 "내 짜장면 엎어버리면 어떡하냐. 밥 말아먹으려고 했는데. 여기 우리 사무실 아니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백마리는 "진작 그렇게 얘기하지 그랬냐. 나는 검찰에서 나왔다. 압수수색하려고 왔다"고 해명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화면
천지훈은 "이놈들이 잡혀가면 우리가 돈을 못 받는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검토하기에 나섰다. 백마리는 "방금 짜장면 엎은 건 내가 미안하지만, 마찰 없이 원만하게 끝내자. 어차피 당신들 사무실도 아니지 않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사무장은 천지훈을 말렸지만 천지훈은 "변호사만 잘 선임하면 집행유예로 나오겠다. 그렇게 대단한 변호사도 필요 없겠다"며 백마리를 도발했다. 이후 천지훈은 '불곰'에게 백마리를 돌려보낸 대가를 요구, 의뢰인의 빚을 변제해주었다. 
한편 천지훈과 백마리는 국민참여재판에서 다시 만났다. 검사 시보로서 마지막 재판인 백마리는 꼭 승리로 거둬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상한 변호사' 천지훈을 만난 것. 천지훈은 전과가 있는 피고인을 믿음으로 대하고, 앉은 자리에서 사건 기록을 몇 시간이나 검토할 정도의 근성을 보였다. 
백마리는 "피고인이 반성문을 제출했는데 무슨 생각이냐"며 천지훈에게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이유를 물었다. 천지훈은 반성문을 찢어버린 후 백마리에게 "피고인에게는 기소 전의 검사와 기소 후의 변호사라는 두 명의 변호인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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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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