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같은 느낌” 최준X가비, 설렘+웃음 가득 블라인드 토크 (‘셀폰KODE’)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9.24 13: 54

개그맨 최준과 댄서 가비가 설렘 가득한 블라인드 토크를 나눴다.
22일 유튜브 채널 KODE 코드에는 ‘소개팅 아닌데 찐으로 설렘;; 연예인 블라인드톡 | 가비&김해준 [셀폰KODE]’ 영상이 공개됐다.
‘셀폰KODE’는 비슷한 코드를 가진 사람과 상대방을 모르는 상태에서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취향에 대해 알아가는 콘텐츠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최준과 가비는 서로가 누군지 모른 채 휴대폰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다. 최준과 가비는 닉네임을 각각 ‘벚꽃초속5cm’와 ‘귀염둥이’로 정하고 인사를 나눴다. 가비는 귀염둥이라는 닉네임에 대해 “사람들이 저를 귀염둥이라고 보지는 않으니까 저는 한 번 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은 “제가 벚꽃을 좋아한다. 실제로 봄을 굉장히 좋아하고 저는 감성의 끝판왕”이라고 설명했지만, 가비는 이후 인터뷰에서 최준의 닉네임을 보고 “약간 노잼?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은 가비를 ‘둥이’라고 지칭했고, 이에 가비는 경악하며 “느끼했다. 그게 장난이면 상관없는데 저는 되게 진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진지한 사람이 저한테 둥이라고 하는게 별로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신을 나타내는 코드를 공개했다. 최준은 #다이어트 #새콘텐츠 #음식을 꼽았고, 가비는 #영상작품 #음악 #유튜브를 꼽았다. 가비는 최준에게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냐. 저도 다이어트 하고 있다”고 반가움을 드러냈고, 최준은 “운동하고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가비 역시 “당질을 줄이고 있다. 탄수화물과 당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은 자신의 휴대폰 홈 화면을 공유했고, 최준은 가비의 라이프 스타일 폴더 속 사주 어플에 주목했다. 최준은 “사주 보는 거 좋아하냐”고 물었고, 가비는 “저 사주 볼 줄 도 안다 심지어”라고 답했다. 가비는 이후 인터뷰에서 “지우고 보낼걸. 그게 약간 저만의 길티플레저 같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준은 쇼핑 어플을 보고 “혹시 명품도 좋아하냐”고 물었고, 가비는 폭소하며 “쇼핑을 합리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근 쇼핑 목록을 공유했고, 가비는 네일 스톤을, 최준은 고수나물을 구매한 인증샷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은 고민하다가 가비에게 “어떤 유튜브 자주 보냐”고 질문했다. 그는 “내 거 보면 대박”이라며 기대했지만 가비는 “요즘 최애 세 분”이라며 곽튜브, 침착맨, 빠더너스를 꼽았다. 최준은 “내 것 없다”며 실망하면서도 “그안에 제가 없으니까 좀 더 열심히 해야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공통 코드는 ‘부동산’이었다. 가비는 “부동산에 관심 많다. 저는 집보는 걸 좋아한다. 돈도 없으면서”라고 말했고, 최준 역시 “저도 가끔 평창동 연희동 이런데 찾아본다. 그림의 떡이다. 저는 조용한 곳이 좋다”고 공감했다. 이에 가비는 “저는 한남동 본다. 저희가 그림의 떡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정체를 공개했고, 두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정체에 놀라며 반가워했다. 가비는 “진짜 생각도 못했다. 오빠였구나. 너무 재미있다”고 놀라워했고, 최준은 “느낌이 이상하다.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비 역시 “이상하게 설렌다. 이상하게 소개팅이라는 느낌이었다. 이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최준은 “설렜다 답변이 기다려지고 궁금했다. 오랜만에 느껴봤던 감정”이라고 말했고, 가비는 “오빠라는 사람과 초속님의 캐릭터가 합쳐지면서 웃기더라. 되게 재미있었다. 충분히 많이 알아간 것 같아서 즐겁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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