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않겠다" 김고은, 김미숙 죽음에 엄지원 불신→남지현 유산 상속 ('아씨들')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24 22: 17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엄지원을 믿지 않겠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가 오혜석(김미석 분)의 죽음을 목격한 가운데 장례식에서 만난 원상아(엄지원 분)를 불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주는 오혜석을 품에 안고 울고 있다 오인경(남지현 분)에게 발견됐다. 오인주는 "나 때문이야. 내가 그 돈을 욕심내지만 않았어도. 난초를 받아오지만 않았어도"라며 자책했다. 

오인경은 "그게 무슨 말이야. 왜 할머니가 언니 때문에 이렇게?"라 물었다. 그때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혜석의 방으로 달려왔고 오인주는 최도일을 보곤 기절했다. 
이후 오혜석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오인주가 실어증에 걸렸다고 수군댔다. 오인주는 의도적으로 사건에 대해 입을 다문 것. 하지만 오인주는 원상아에게는 입을 열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원상아는 "오 회장님과 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어렸을 때 집에 자주 오셨다. 우리집 간호사셨다. 우리 엄마 돌아가시던 날 내 옆에 계셨던 분도 오회장님이었다. 주사기 아줌마라고 불렀다"라 알렸다. 
이에 오인주는 "난초는 진짜 내가 원하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난 무서운 꿈을 꿨다.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가 괜찮은지 보러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울고 있었다. 피 흘리는 할머니를 끌어안고. 그걸 왜 나한테 줬냐"고 물었다. 
원상아는 오인주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엄마 돌아가신 걸 발견했을 때 난 고등학생이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몰랐다. 아줌마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무너졌을거다"라 대답했다. 
오인주는 원상아에게 "할머니가 뭘 해주셨냐"고 물었고 원상아는 "방문을 닫으라고 했다. 그 장면을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방문을 닫고 계속 살아가라고"라 대답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그런 뒤 "그리고 언젠가 엄마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마음의 방문을 열으라고. 네 삶이 더 중요하다. 그 조언들이 아니었으면 못 살았을 거다, 지금의 삶을"이라 덧붙였다. 
이어 "인주 씨한테 그 말을 돌려주고 싶다. 오회장님이 살아 계신다면 그렇게 말씀하셨을 거다. 오 회장님 죽음은 그 난초와는 관련이 없다. 믿어달라. 그건 그냥 인주 씨에 대한 내 우정의 표시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오인주는 “그 방문, 언제 다시 열었어요?”라고 물었다. 원상아는 “안 열었어요. 난 아직 그대로 살아가고 있어요”라고 대답, 이를 들은 오인주는 “난 그런 사람 아니다. 그 방문, 절대로 닫지 않는다.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알아볼 거다. 그때까진 원상아 관장님도 믿지 않겠다”라 예고했다. 
한편 오인경은 오혜석의 사망 후 자택과 법인 소유 주식을 단독 상속 받았다. 다른 가족들이 유산이 280억 규모지만 부동산 담보 등의 빚이 360억 이상인 걸 알고 상속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