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첫사랑 ♥임주환과 재회→K장녀 서러움 ‘폭발’ (‘삼남매’)[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25 06: 55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임주환과 재회했다.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이 K장녀 희생에 울고 첫사랑 이상준(임주환 분) 때문에 눈물을 흘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동생 김소림(김소은 분)의 상견례에 참석했다. 김소림의 남자친구는 누나와 매형을 데려왔고 결혼 이야기가 오고갔다. 김소림 남자친구의 누나와 매형은 전셋값이 비싸다며 결혼을 미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 유정숙(이경진 분)은 김소림이 아이를 원한다며 빨리 결혼해야 한다고 부추겼다.

그럼에도 김소림 남자친구 측에서 별 반응이 없자 유정숙은 “지금 소림이랑 태주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깔끔하고 방도 3개다. 일단 여기를 신혼집으로 쓰는 게 어떠냐”라며 김태주와 상의도 없이 말했다. 당황한 아버지 김행복(송승환 분)은 만류했지만 유정숙은 따로 원룸을 얻어주면 된다며 어필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김태주는 결국 자리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겠다며 방을 나섰다. 따라나온 유정숙은 김태주를 붙잡아 “분위기를 깨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태주는 “내 마음이 깨진 건 상관 없냐”라며 분노했다. 유정숙은 “네가 능력이 있으니까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할머니, 아빠 보란듯이 동생한테 전제 자금 좀 줄 수 있지 않냐”라며 김태주의 희생을 강요했다.
이와 함께 유정숙과 김태주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유정숙은 어린 김태주를 데리고 김행복과 재혼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 최말순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김행복 사이에 낳은 동생들을 잘 보고 공부도 잘 해서 의대를 가야 한다며 강요했다. 또한 김태주는 어린 김소림을 잃어버릴 뻔 했던 적이 있었고 그때 유정숙에게 뺨을 맞았다. 알고보니 최말순이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갔던 것. 최말순은 김행복 사이에 낳은 자식들만 이뻐했다.
그렇게 김태주는 동생들에게 양보하며 가고 싶지 않았던 의대에 진학했다. 그 해에 김태주의 첫사랑 이상준이 배우가 됐다. 이상준의 엄마 장세란(장미희 분)은 김행복과 유정숙을 찾아 김태주의 TV출연을 권했다. 하지만 유정숙은 “인기 얻으려고 우리 딸 얼굴 팔아먹냐. 혼삿길 막으면 책임 질 거냐”라며 따졌고 딸 김태주는 같은 의사와 결혼시킬 거라고 다짐했다.
2년 후, 이상준은 액션신 촬영을 하다 부상을 당했고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한 이상준은 울고 있던 첫사랑 김태주를 발견했다. 이상준은 “첫사랑이 울고 있는데 어떻게 가냐”라며 김태주를 위로했다. 이에 김태주는 자신은 의대에 오고 싶지 않았다며 고백했다. 그러자 이상준은 “나는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으면서 살고 있다”라며 아픔을 함께 했다. 이어 그는 김태주에게 “그럼 나랑 사귀면 되겠다”라며 돌연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사랑을 키우던 두 사람은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태주는 “내 꿈은 삼촌을 만나는 거다. 친아버지의 막내 동생이다. 동생들의 아버지와 다르다”라며 친부가 다르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상준 역시 가족사를 고백하며 “꿈이 하나 더 생겼다”며 “네 옆에서 나와 같이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키스를 하는 등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톱스타였던 이상준은 김태주와 스캔들이 터졌고 김태주는 이상준의 팬들에게 계란과 밀가루 세례까지 당하는 트라우마를 겪게 됐다. 이후 유정숙은 “이상준 보란 듯이 의사와 결혼해라”라며 분노했지만 김태주는 “내가 왜 그래야 하냐. 나 죽어도 의사와 결혼 안 한다”며 거부했다.
한편, 김태주는 유정숙과 실랑이 하다 자리로 다시 돌아갔다. 김태주는 술을 원샷했고 김소림을 향해 “내 집에서 당장 나가. 내가 대출 받아서 이자내고 있는 내 집이야. 너희에게 신혼집으로 절대 못 줘. 오늘 당장 짐싸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어디 장녀가 눈 뜨고 살아있는데 어떻게 너희들 먼저 결혼하냐. 장유유서도 모르는 상놈의 집안이냐. 내가 하기 전엔 너희들 결혼 절대 못해”라며 폭탄 발언했다.
상견례 자리를 박차고 나선 김태주. 버스정류장에 눈물을 흘리다 이상준 사진전 포스터를 발견하곤 자신과 함께 바다에 갔던 뒷모습 사진을 보곤 그대로 포스터를 찢어버렸다.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이상준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 김태주를 향해 “저 아줌마가 미쳤나. 아줌마”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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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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