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은 “마누라까지 새롭게 바꾸지”, ♥이천수 잔소리에 티격태격 (’살림남2’)[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25 07: 08

‘살림남2’ 심하은이 이천수의 잔소리에 불만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종영 후 백수 생활을 하는 이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는 “바쁘다가 최근에 하던 프로그램이 종영을 했다. 개인 유튜브 빼고는 조금 재충전의 시간이다. 재충전의 시간이 많긴 한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이천수는 2층 자신의 방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이에 심하은은 “오늘 스케줄 없냐. 오늘 뭐 할거냐”라며 물었고 이천수는 “뭘 뭐하냐. 누워 있어야지”라고 답했ㅅ다.

심하은은 그런 이천수에게 “애들 지금 밥 먹고 있으니까 내려와라. 두 번 차리게 하지 말고”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1층으로 내려간 이천수는 차려진 밥상을 향해 “이거 어제 먹은 거 아니냐. 고등어 조림은 이틀됐고 맨날 똑같다”라며 툴툴거렸다. 이에 심하은은 “다른 집들도 다 이렇게 먹는다. 우리 집 반찬 되게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부터 예민하고 불안한지 잔소리가 늘기 시작했다”라며 이천수에 대해 말했다. 이천수는 “새로운 걸 먹어야지 어떻게 똑같은 걸 먹냐”라며 직접 요리를 하겠다며 나섰다. 그러자 심하은은 “어떻게 매번 새롭냐. 나도 바꿔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이천수는 “내가 어릴 때 축구할 때 365일 사골국을 먹었다. 그러니까 그런 트라우마가 있다. 음식 트라우마”라며 고백했고 쫄면을 만들어 먹었다.
이후 이천수는 심하은의 테니스 강습에 따라갔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테니스 치마 짧은 복장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레슨 시간을 다 빼앗아 코트를 점령했다. 그런 이천수를 바라보며 심하은은 신났다. 신났어. 나보고 테니스 배우러 간다고 뭐라했다”라며 툴툴댔다. 지인은 “그런데 왜 갑자기 같이 다니냐”고 물었고 심하은은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너한테만 말하는데 일이 없다. 일이 없어서 지금 자기 스트레스를 푸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지인은 “집에서 오빠가 집안일 다 해주고 아이들도 봐주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하은은 “뭐를? 아니. 자기 것만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입이 또 까칠하다. 아침에 갈비탕이랑 먹을 거 잔뜩 있었는데 쫄면 해 먹더라. 새로운 걸 먹어야 한다더라. 마누라까지 새롭게 바꾸지 그래”라며 이천수 앞담화를 했다. 결국 심하은은 이천수 몰래 이천수 매니저에게 연락해 “오빠가 계속 집에 있는데 너무 힘들다. 개인 채널 스케줄 내일로 당겨달라”고 부탁했다. 곧바로 이천수 매니저는 이천수와 통화했고, 갑자기 스케줄이 있다고 전했다. 영문을 모르는 이천수는 갑자기 생긴 스케줄에 기뻐했다.
계속해서 정태우는 건강 검진을 거부하는 장인과 장모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우는 바빠 끼니도 챙기지 못하는 장인과 장모를 걱정했다. 처가집에 방문한 정태우는 장모에게 끼니를 거르지 마라, 건강 관리 잘하셔야 된다라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장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좋은데 단점이라고 하면 잔소리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태우는 “걱정돼서 그렇다. 빨리 어머니, 아버지랑 건강하실 때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이때 장인희와 장인이 함께 귀가했고 네 사람은 함께 식사를 가졌다. 정태우는 장인과 장모에게 “지금 다리도 아프시고 아까 보니까 목이 엄청 뭉쳐 계시던데 병원에 왜 안 가냐”고 물으며 건강검진을 제안했다. 그러나 장인과 장모는 일 때문에 못 간다며 거절했다. 보다못한 장인희는 “언제 시간이 나냐. 건강 잃으면 매장이고 뭐고 다 못 하는 건데 시간 없다고 바쁘다고 핑계 대면서 안 할 게 아니지 않냐. 아빠는 비행기 타고 여행도 가보지도 못했다. 언제 타냐”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인희는 “이러다 건강 잃으면 여행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 한다. 딸이 이렇게 소원이라는데”라며 덧붙였다.
장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무서웠다. 걱정이 되고 아주 나쁜 게 뭔가 나올 것만 같다”라며 속내를 밝혔고 장모 역시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정태우는 장모에게 “뭐가 발견 되면 제가 어떻게든 고쳐드리겠다. 늦어서 정말 심각한 병 걸리면 자식들이 어머니, 아버지 간호해야 될 텐데 그게 우리가 더 힘들어지는 거다”라며 설득했다. 이어 그는 “딸 소원이라는데 제가 모시러 올 테니 한 번 받으면 좋겠다. 사위 소원, 딸 소원. 저희하고 가시는 거다. 걱정하시 마셔라”라며 안심시켰다. 결국 약속을 받아낸 정태우는 후에 장인과 장모의 건강검진을 예약하고 장인희와 함께 직접 병원까지 동행했다.
한편, 김봉곤은 곰팡이와 거미줄이 가득한 집안 곳곳을 살펴보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게 함께 청소할 것을 권했다. 이에 전혜란은 “어떻게 날을 잡아서 하던지. 올 때마다 조금씩 봤어야지. 여기 사람들이 3-40년 된 줄 안다. 내가 10년 좀 넘었다고 하니까 다들 놀랬다”라며 타박했다. 그러던 중 청소를 하던 김봉곤은 자신이 직접 양봉하는 꿀벌들이 나와있자 의문을 보였다. 알고보니 꿀벌집에 말벌이 배회하고 있었고 이를 발견한 김봉곤은 잠자리채를 휘두르며 말벌 잡기에 나섰다.
마치 몸개그 하듯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김봉곤은 말벌 두 마리를 잡았다. 김봉곤은 “우리 집에 말벌집이 있나 보다. 찾아야겠다”라며 집안 곳곳을 수색했고 말벌이 있던 장소는 평상 아래와 한옥 기둥에 있는 두 곳을 발견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혜란은 급히 아이들을 실내로 피신시켰고 김봉곤은 방호복을 입고 잠자리채를 들고 말벌 소탕 작전을 벌였다. 전혜란은 “위험하다. 이건 아닌 거 같다”며 만류하던 그때 “나 쏘인 것 같다”며 말벌에 쏘인 다리를 보였다.
놀란 세자매는 “119에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봉곤은 “뭘 이런 걸로 119에 신고하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결국 119에 신고했고 전혜란은 “진작 119에 신고를 해야지 왜 직접 나서냐”라며 분노했다. 방제를 위한 풀세트를 장착한 구급대원 출동했고 소방관들은 순식간에 말법집을 제거했다. 이후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김봉곤은 토종꿀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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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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