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살아있어" 위하준, 김고은 싱가포르行 유도 ('작은아씨들')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9.25 07: 04

'작은 아씨들' 위하준이 추자현이 살아있다고 의심했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는 최도일(위하준 분)이 진하영(추자현 분)의 죽음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주(김고은 분)는 오혜석(김미숙 분)의 죽음에 충격받았다. 오인주는 오인경(남지현 분)에게 발견됐고, 오인주는 "나 때문이야. 내가 그 돈을 욕심내지만 않았어도. 난초를 받아오지만 않았어도"라며 자책했다. 

오인경이 그 이유를 묻자 최도일이 오혜석의 방으로 뛰어들어왔고 최도일을 본 오인주는 기절했다. 이후 오인주는 입을 다물고 실어증을 연기했고, 원상아(엄지원 분)는 오혜석의 장례식에 찾아왔다.
원상아는 "오 회장님과 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어렸을 때 집에 자주 오셨다. 우리집 간호사셨다. 우리 엄마 돌아가시던 날 내 옆에 계셨던 분도 오회장님이었다. 주사기 아줌마라고 불렀다"라며 오혜숙과의 인연을 밝혔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오인주는 "난초는 진짜 내가 원하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난 무서운 꿈을 꿨다.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가 괜찮은지 보러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울고 있었다. 피 흘리는 할머니를 끌어안고. 난초를 왜 나한테 줬냐"라며 따졌다. 
원상아는 "엄마 돌아가신 걸 발견했을 때 난 고등학생이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몰랐다. 아줌마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무너졌을거다"라며 "아줌마는 방문을 닫으라고 했다. 그리고 언젠가 엄마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마음의 방문을 열으라고"라 말했다.
원상아는 "네 삶이 더 중요하다. 그 조언들이 아니었으면 못 살았을 거다, 지금의 삶을. 인주 씨한테 그 말을 돌려주고 싶다. 오 회장님 죽음은 그 난초와는 관련이 없다. 믿어달라. 그건 그냥 인주 씨에 대한 내 우정의 표시였다"라고 해명했다.
오인주는 "그 방문 언제 다시 열었어요?"라 물었고, 원상아는 “안 열었어요. 난 아직 그대로 살아가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오인주는 “난 그런 사람 아니다. 그 방문, 절대로 닫지 않는다.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알아볼 거다. 그때까진 원상아 관장님도 믿지 않겠다”라 전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그 시각, 집에 있던 오인혜(박지후 분)와 박효린(전채은 분)은 다락방에 있던 원상아의 작품 '닫힌 방'을 발견했다. 이는 방의 모양을 그대로 딴 미니어처였다. '닫힌 방'은 진화영의 죽음이 일어난 방을 묘사한 듯 닮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오인경은 오혜석의 사망 후 자택과 법인 소유 주식을 단독 상속 받았다. 오인경은 "고인은 내가 정리하길 원할 거다. 허락해준다면 내가 뒷정리하겠다"며 부채가 더 많음을 알고 상속을 포기한 가족들에게 알렸다. 
한편 오인주가 최도일에게 오혜석의 살인범을 잡아오라고 지시한 게 무색하게 용의자는 자수했다. 그는 천상혁으로 오혜석의 집에서 2년 넘게 수발을 들었던 이였다. 그는 부동산 투자 실패에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고 알렸다.
뉴스를 보던 오인경은 오인주에게 푸른 난초에 대해 물었고 오인주는 정란회에 가입하기 위해 원상아에게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인경은 푸른 난초와 죽어간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며 "이 기사를 써야겠다. 아니면 내가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그러자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700억이 있다. 나만 찾을 수 있으니까 내 돈이다. 네가 싫어할 건 안다. 하지만 그 돈이 있어야 우리 세 자매 안전한 곳에서 있을 수 있다. 장부 너에게 줄테니 완벽한 기사 써서 저 사람들 끝내버려"라며 응원했다. 
이후 박재상은 최도일에게 "중요한 임무를 줄거야. 아직 너를 믿는다는 의미지. 오인주 씨를 처리해. 최대한 빨리 최대한 깔끔하게"라 지시해 최도일을 당황케 했다. 최도일은 착잡한 마음으로 오인주를 만났다. 
최도일은 싱가폴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오인주에게 보여준 뒤 "진화영이 정말 죽었냐"고 물어봤다. 사진에는 진화영의 뒷모습으로 보이는 이가 담겼고, 오인주 또한 사진 속 이의 발목을 살피며 진화영과 같은 문신을 확인했다.
오인주는 "내 눈으로 봤다. 언니는 분명 죽었다"고 대답했고, 최도일은 진화영이 살아있음을 의심, 오인주의 이름으로 된 700억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최도일은 "확인하러 지금 싱가폴 갈 건데 같이 갈 거냐"고 물었고, 오인주는 "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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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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