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운명이 바뀐 후 김강민에 복수하기 시작했다.
24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는 이승천(육성재)과 황태용(이종원)의 운명이 뒤바뀐 가운데 이승천이 황태용의 삶을 살게 된 후 자신을 괴롭혔던 박장군(김강민)에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천은 황태용의 집에서 신비의 숟가락으로 세 번 식사한 뒤 황태용과 운명이 바뀌었다. 하루 아침에 이승천은 황태용이 됐고 황태용은 이승천이 됐다. 물에 빠진 채 한강에서 발견된 황태용은 이승천의 부모님을 보고 바로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

이승천은 한강에 빠졌던 황태용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황태용은 이승천을 보고 "이승천"이라고 불렀지만 이에 누나 이승유는 "너 왜 니 이름을 부르냐"라고 말했다. 황태용은 자신이 이승천을 밀었다고 이야기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황현도(최원영)는 이승천에 대한 학폭위를 취소하고 사건을 정리했다. 황현도는 한 밤중에 황태용과 이승천이 한강에 함께 있었던 사실을 제보한 이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승천은 황태용의 공간이었던 방을 둘러보며 기쁨에 취했다. 이승천은 실수로 서영신(손여은)의 방에 들어갔고 서영신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이어 이승천은 "오늘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서영신은 "오늘 진짜 이상하다. 엄마라고 하질 않나. 죄송하다고 하질 않나. 너 황태용 맞냐"라며 "너 답지 않게 착한 척 하지 말고 하던대로 해라. 너도 그게 편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승천은 황태용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에 몹시 만족해했다. 이승천은 할머니한테 받았던 숟가락을 다시 한 번 살폈다. 숟가락에는 30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이승천은 할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당시 할머니는 "너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있다. 한 달, 1년 후, 10년 후. 부모를 바꿀 것인지 돌아갈 것인지 그때 여기 와서 얘기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승천은 황태용과 나주희가 약혼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황태용이 나주희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이날 이승천은 황태용을 괴롭히는 박장군의 집에 찾아갔고 박장군에게 총알을 장전한 총을 겨누면서 박장군이 과거 자신에게 했던 그대로 복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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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