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온 아빠들’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최초 100승 투수 니퍼트가 야구선수를 꿈꾸는 두 아들 6살 라온, 5살 라찬이를 위해 호랑이 코치로 깜짝 변신한다.
오늘(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글매 ‘물 건너온 아빠들’ 5회에서는 미국 아빠 니퍼트가 두 아들에게 야구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그려진다.
미국 아빠 니퍼트는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최초로 100승(통산 102승) 위업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정규 시즌 MVP부터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레전드 투수이다. 니퍼트의 두 아들 라온과 라찬은 아빠처럼 “야구선수가 꿈”이라고 고백한다. 아이들은 아빠가 쉬는 날 주저 없이 '야구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며 야구 DNA를 선보이기도 했다.
니퍼트는 아이들의 바람대로 두 아들과 함께 자신이 운영 중인 야구 교실로 향한다. 그는 본격적으로 야구 강습을 시작하자마자 눈빛을 바꾸며 “오늘은 아빠 아니고 야구 코치야!”라고 일러주며 다정한 아빠에서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훈육이 필요할 땐 확실하게 훈육하는 니퍼트는 아이가 자기 뜻대로 운동이 잘 안돼 투정하며 바닥에 드러눕자 ‘원타임 투타임 피니쉬’ 3초 육아법으로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만들어 아빠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니퍼트의 두 아들 라온과 라찬은 아빠의 투구, 타격 자세를 곧잘 따라하며 타고난 운동 실력과 아빠 못지 않은 승부욕을 활활 불태운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니퍼트의 육아 일상을 본 아빠들은 ‘아이가 내 직업을 갖는다면?’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남아공 아빠 앤디는"라일라도 함께 육가공 사업을 하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을 것 같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알베르토는 야구선수를 꿈꾸는 니퍼트의 두 아들을 두고 “니퍼트의 경우는 보통의 가족과 조금 다르다. 운동선수가 되는 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아빠들의 의견을 들은 니퍼트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오늘 밤 9시 1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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