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25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래을 통해 “안녕하세요. 다들 어떠신지요? 일교차 건강 잘 챙기세요”라며 장문의 글고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진태현은 남색 바람막이와 청바지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숲 속 한 가운데에서 힐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진태현은 “저도 아내도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라산과 앞바다 그리고 바람이 저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과거가 되어가는 지난 현재의 시간들이 안타깝고 맘속 깊이 사무치지만, 이젠 머리속에서 잔상이라고 조금은 저에게 힘이 되어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태현은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나무에 벽이 부딪히면 소리를 내고 춤을 추더라고요. 이젠 제 슬픈마음도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로, 살다가 가끔 생각나면 기쁨으로 춤추고 슬프으로 소리 내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시다. 그리고 오늘도 사랑합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둘째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부부는 현재 휴식을 위해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