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쿤스트, 개운함 논란? 다크서클도 'HIP'한 남자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9.25 15: 24

"개운함 논란 발생 중".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본명 조성우)가 퀭한 두 눈도 '힙(HIP)'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음악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옷도 잘 입고, 입담도 좋고 재미있기까지 해 MZ들의 워너비, 대세로 부상한 모양새다.
코드 쿤스트는 지난 23일 개인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한 패션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찾은 모습이었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코드 쿤스트가 패션 센스를 뽐낸 일상 사진이었다. 
그러나 사소한 표현이 이목을 끌었다. 퀭한 눈과 달리 "푹 자고 개운하게 다녀온 팝업 스토어"라는 말이 팬들의 장난기를 자극한 것. 팬들은 "왜 거짓말하냐",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 "이 남자에게 개운한 의미는 뭘까"라며 코드 쿤스트를 짓궂게 놀렸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개운함 논란 발생 중이네"라며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코드 쿤스트가 패션센스로 화제를 모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여기에 팬들과 댓글을 통해 재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주목할 만 하다. 비주얼도 음악도 힙한 감각의 음악 프로듀서가 이제는 광범위한 개념의 셀럽으로 우뚝 서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 
실제 코드 쿤스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하며 예능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팜유라인'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등과 대척점인 '소식좌' 캐릭터에 더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소탈한 일상을 보여주며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하고 있다.
또한 그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마녀사냥 2022'에서도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자타공인 '19금 토크 고인물'인 신동엽, 화려한 언변의 작사가 김이나, 당돌한 매력의 비비 사이에서 힙합씬에서 보기 드문 유쿄 보이 콘셉트를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코드 쿤스트는 적절한 수위의 입담과 자극적인 소재에도 선을 지키는 화법 등이 대중의 호감을 샀다.
이 밖에도 코드 쿤스트는 카카오TV 예능 프로그램 '체인지 데이즈' 시리즈는 물론 '바퀴 달린 입', '미노이의 요리조리' 등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는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앞다퉈 등장하고 호평을 받고 있다. '트렌드를 주도하며 유쾌함을 선사하는 건실한 청년'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스타이자 셀럽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퀭한 눈도 힙한 밈으로 소화할 지경이니 당연한 이치일까. 이 남자의 대세 행진 끝은 어디일지 궁금하다. 일단 확실한 건, 연말 MBC 연예대상 한 자리는 코드 쿤스트가 맡아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코드 쿤스트 SNS,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