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아버지 같은 구단주라더니...잔소리 폭발 "즐기면서? 잘해야지!" ('당나귀')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9.25 17: 31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구단주로 변신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에서 한국 프로농구 신생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의 구단주가 된 허재가 새 보스로 등장했다. 
허재는 "전에는 '전 감독'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제는 스포츠단 대표이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전 농구선수 문경은은 "최태원, 정용진 같은 분들과 같은 분"이라며 허재를 치켜세웠다. 

특히 허재는 "구단이지만 한 가정을 꾸려가는 아버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버지 같은 보스를 자신했다. 그러나 막상 등장한 직원들은 잔뜩 굳은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직원들은 "매사 진심인 보스", "프레셔(압박)를 주는 보스"라고 강조했다. 
실제 그는 단장에게 연습 스케줄부터 확인하며 선수들 상태를 체크했다. 그는 한호빈, 전성현 등 팀 내 에이스에 최고 대우를 받는 간판스타들이 부상 등으로 연습을 못한다고 하자 못마땅한 표정과 함께 "이제 9월이다. 개막식부터 깨지면 되겠냐"라고 다그쳤다. 
무엇보다 허재는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라는 직원에게 "즐기면서? 여기 놀러왔냐. 잘해야지"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문경은은 "마치 감독과 코치가 대화하는 것 같다"라며 구단주보다 감독같은 보스 허재의 일상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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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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