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9월 26일, 대한민국 연예계는 물론 할리우드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여배우가 별세했고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놓은 왕따 폭로자가 후폭풍을 얻어맞기도 했다. 그날로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자.
#2010년 9월 26일
영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이 12년 전 이날 세상을 떠났다. 케이트 윈슬렛이 아닌 글로리아 스튜어트다.
1910년생인 글로리아 스튜어트는 무려 70년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연기 인생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1997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에서 노년의 로즈를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글로리아 스튜어트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백발의 우아한 모습과 소녀 같은 매력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홀린 덕분이었다.
하지만 2010년 9월 26일, 100세 생일을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아 폐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100세. 비록 그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찬란히 빛나고 있다.

#2020년 9월 26일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각종 논란 끝,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2년 전 이날 개인 팬카페를 통해 "우리액터스 회사랑 저는 생일 이후로 계약해지가 된 상황”이라고 직접 알린 것.
심지어 그는 “여러가지 궁금하신 것들도 있으실 테고 하겠지만 저는 지금 하고 싶은 말도 할 말도 참 많지만 다 할 수 없기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사하고. 미안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지민, 설현, 찬미, 혜정, 초아, 유나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5월 팀에서 나가더니 2020년 돌연 AOA 활동 시절 리더 신지민에게 10여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일로 신지민은 연예계를 떠났고 권민아는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양다리 의혹, 극단적인 선택, 도가 지나친 폭로, 호텔 내 흡연 등의 이슈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신지민과 나눈 과거 메시지 대화가 공개돼 역풍을 맞기도 했다.
결국 2022년 9월 현재, 신지민은 연예계로 복귀했고 권민아는 SNS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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