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옥순(가명)과 영식(가명)이 커플 스포설에 휘말렸다. 역시나 또 SNS가 문제였다.
옥순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10기 멤버들과 회식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영숙(가명)과 순자(가명)에게 “언니들 사랑해”라는 애정어린 메시지까지 보내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문제는 영식과 찍은 사진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옥순은 영식의 팔짱을 끼고서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선남선녀인 두 사람이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단 이유로 최종 커플설에 휘말리고 말았다.
물론 진한 스킨십도 아니고 단순한 팔짱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있다. 무엇보다 영식과 옥순이 ‘나는 솔로’ 방송에서도 서로의 얼굴과 어깨를 터치하는 과감함을 보였던 성격이었기 때문. 결과를 내포하지 않은 스킨십 사진이라 당당히 올린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나는 솔로’는 일반인 출연자의 SNS 활동 때문에 스포 논란을 여러 차례 겪었다.
9기 영숙(가명)이 웨딩 스냅사진을 찍어주는 업체의 SNS 계정을 팔로우했고 부부의 날 행복한 일상을 기록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광수(가명)와 최종 커플에 등극, 결혼까지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바다.
그와 광수를 두고 경쟁했던 옥순은 남자 출연자들과 편하게 놀러다니는가 하면 6기 영수(가명)와 커플 인생네컷 사진이 공개돼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최종 선택 방송 전 이들의 삼각관계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10기 역시 스포 논란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옥순과 영식의 커플 스킨십 논란은 물론 현숙(가명)이 ‘돌싱글즈3’ 유현철의 SNS를 팔로우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최종 커플 등극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예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제작진으로서는 출연진의 SNS 활동을 막을 방법을 없을 터다. 다만 스포가 되지 않도록 출연진 스스로 자중해야 한다. 실제로 10기 정숙(가명)은 SNS를 닫았고 영수(가명)는 개인 SNS에 “10기 영수 관련 사진은 10기 막방 후에 올리라네요”라는 글을 대문에 올린 상태다.
아직 ‘나는 솔로’ 10기의 최종 선택까지 데이트 이야기가 한참 남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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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