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하고 싶은 대로 해”..오직 시우민 스타일대로 표현한 ‘Brand New’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09.26 15: 22

엑소 시우민이 자신만의 매력으로 가득 찬 솔로 앨범 'Brand New'를 선물처럼 선사한다.
시우민의 ‘Brand New’ 기자간담회는 26일 오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회는  같은 그룹의 멤버 세훈이 맡아 의리를 지켰다.
시우민의 첫 솔로 앨범 ‘Brand New’는 다양한 매력의 총 5곡으로 구성, 올드스쿨, 뉴잭스윙, 레트로 발라드 등 1990~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음악 감성을 시우민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시우민은 “그동안 개인 활동도 했는데,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니 더 설렌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앨범명 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잘 부탁드린다”며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타이틀곡 ‘Brand New’에 대해 “‘너만을 위해 새로워진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도 있고, 저도 엑소엘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던 곡이다. 손으로 선물을 여는듯한 포즈가 포인트 안무다. 또 제 손으로 ‘N’을 만드는 포즈가 있는데 이건 제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우민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원하던 장르의 곡이었다. 이런 장르를 시우민의 장르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또 밝은 에너지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엑소 시우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뮤직비디오는 제가 선물을 전달하는 사람, 그리고 선물 그 자체로 변신해 1인 2역을 맡았다. 또 제 초능력인 빙결을 사용해 손짓하나로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장면도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기대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우민은 수록곡인 ‘Feedback’(피드백)에 대해 “2000년대 스타일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끌리는 상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확실한 피드백을 기다린다는 내용”이라며 “타이틀곡 후보에도 올라갔다. 특히 ‘랄랄라’ 부분에서 팬들의 떼창을 기대할 수 있는 곡이다. 공연에서 팬들의 떼창을 듣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곡인 ‘민들레’는 팬들의 향한 러브레터라고 설명했다. 시우민은 “로맨틱한 민들레의 꽃말이 가사에 그대로 묻어난만큼 팬분들께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담백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세훈은 “제가 발라드를 좋아하지 않냐. 지금 종대(첸) 형 노래로 가득 찼는데, 밀어내고 가장 위에 올려두겠다”라고 말해 시우민을 으쓱하게 만들었다.
또한 수록곡 ‘Serenity’(세레니티)에 대해 시우민은 “엑소의 명곡인 ‘나비소녀’가 연상되는 곡”이라고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우민은 “무대를 선공개했던 곡이다.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다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오래전에 녹음을 끝냈던 곡인데 이번 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재녹음을 여러번 했다.나비소녀라는 곡을 저도 그렇고, 팬분들도 좋아하는데 이런 무드로 솔로곡을 작업해서 들려드리고 싶었다. 근데 딱 맞는 곡인 것 같아서 가장 애정이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시우민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신경쓴 점으로 “포인트는 첫 솔로인 만큼 노래에 신경을 많이 써봤다. 팀 활동에서는 메인보컬이 있는데, 솔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보컬레슨도 열심히 받고 그런 부분에 포인트를 뒀다.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했기에 ‘선물 상자에 가득찬 시우민’ 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우민은 멤버들에게 받은 조언을 회상하며 “세훈 씨가 해줬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뮤비 현장에 와서 세훈 씨가 간단명료하게 저한테 ‘오, 좋네. 힙하네. 형 맘에 들어? 그럼 하면 돼’ 이랬다. ‘형이 좋으면 해! 형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해!’ 이랬는데 그게 너무 마음을 움직였다. 간단명료한 답이 딱 왔다. 수호도 그랬고, 솔로 앨범 낸 멤버들이 ‘솔로 앨범은 형이 하고 싶은대로 해. 그게 답이야. 솔로 앨범은 팀 활동과 달리 형이 좋으면 된다. 즐겨라. 그럼 팬들도 좋아해준다’고 했다”라고 멤버들의 조언을 듣고 힘을 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데뷔 10년을 맞이한 시우민은 “10년동안 가장 잘한 건 제 자신을 지켰다는 것? 팀 엑소의 시우민으로 10년간 잘 지켜온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잃고 싶지 않은 건 저보다도 멤버와 엑소엘 여러분을 잃고 싶지 않다. 정말 소중하다는 걸 옛날부터 느꼈는데, 10년이란 세월을 지나다 보니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게 전부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 전부다 똑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시우민의 솔로 앨범 ‘Brand New’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선물을 테마로 제작된 콘셉추얼한 타이틀 곡 ‘Brand New’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시우민은 앨범 발매 전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EXO 채널에서 첫 미니앨범 ‘Brand New’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하며, 신곡 소개, 앨범 언박싱, 작업 비하인드, 활동 스포일러 등을 들려주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cyki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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