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두 아들 두고 ★된 日 국민 여배우..손예진도 애도(과거사 재조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9.27 04: 50

N년 전, 오늘(9월 27일)은 스타들의 웨딩데이였다.
톱배우 부부인 이보영과 지성이 연애 6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고, 배우 이윤지와 이영은도 각각 배필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 그룹 신화 멤버 전진도 각각 결혼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일본의 국민 배우인 다케우치 유코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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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데이
매년 9월 27일, 유독 스타들의 결혼식이 쏟아졌다. 지난 2013년 9월 27일에는 이보영과 지성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턴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말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오랜 공개 연애 끝에 드디어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축가는 평소 두 사람과 친분이 깊은 배우 윤상현과 구혜선, 가수 김범수가 맡았다.
이보영과 지성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지성은 “어제 밤부터 설레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오늘 이렇게 예쁜 신부와 결혼을 하는데 저희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이보영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로 너무 긴장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보영가 지성은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연기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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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에는 배우 이윤지와 이영은이 나란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윤지는 이날 2살 연상의 치과의사 정한울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하던 중 양가 허락을 받고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후 두 딸을 품에 안았다. 특히 이윤지와 정한울 씨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하는 등 결혼 후 함께 방송 활동을 하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같은 날 이영은은 고정호 PD와 결혼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영은은 당시 남편에 대해서 “자상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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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KBS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도 지난 2019년 9월 27일에 3살 연하의 스타트업 CEO 김형우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박은영은 “과분할 만큼 많은 축하를 받고 있어서 영광이다. 아마 내가 결혼을 좀 늦게 해서 축하를 많이 받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방송국 동료인 윤지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김형우 대표와 만났다. 두 사람은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했고,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특히 박은영과 김형우 대표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한 것은 물론, 첫 아들 출산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9월 27일에는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승무원 출신 류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화 멤버들 중에는 에릭 다음으로 두 번째 유부남이 된 것. 전진과 류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뤄 이날 결혼식을 진행했고, 신화 멤버들이 참석한 것은 물론 김동완은 축가를 부르며 의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전진은 결혼에 앞서 팬카페를 통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제게 큰 힘이 되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진과 류이서는 결혼 후 ‘동상이몽2’에 함께 출연했고, SNS를 통해서 신혼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별이 된 日 국민 여배우..’충격’
2020년 9월 27일에는 일본을 슬픔에 빠트린 일도 있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멋진 악몽’, 드라마 ‘런치의 여왕’, ‘프라이드’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 향년 40세.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은 일본 연예계의 깊은 슬픔이었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이 슬퍼했다.
당시 다케우치 유코의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 9월 27일 당사 소속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자택에서 사망했다. 평소 도와주신 관계자 여러분, 팬 여러분께 이런 슬픈 소식을 알려 드리게 돼 유감이다. 너무 갑작스러운 사건이라 지원들 역시 멍하게 있다. 남은 가족들의 슬픔을 배려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에 출연한 배우 손예진도 이날 진행된 일본 팬들과의 온라인 팬미팅에서 “매우 슬픈 뉴스를 들었다. 정말 안타깝다. 팬 여러분도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해, 2004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2008년에는 제17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부부 연기를 펼친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었지만, 결국 결혼 1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다케우치 유코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고, 2019년 2월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현에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수많은 작품을 남긴 다케우치 유코이기에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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