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인데 술을 못 끊어? 서장훈 일침..母돈 요구 갈등까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9.27 08: 31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공황장애를 앓아도 술을 끊지 못한다는 사연자가 등장한 가운데, 또 다른 사연자는 母가 돈을 요구한다며 답답하고 속상한 고민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2년째 연애 중인 예비부부가 출연했다.예비신부는 술을 좋아하나, 예비신랑은 술을 좋아하지 않는 알코올 이몽을 보였다.  그 협의점을 찾고싶다는 사연.

예비 신부는 "한 동안 공황장애도 왔었다"고 하자, 서장훈은 "그런 사람이 술을 더 마시나"며 깜짝, 사연다는 "약 먹을 땐 술을 끊었다"며 치료 마친 후 조절하면서 절주하려 애쓰는 중이라고 했다. 게다가 술 마시면 예비신랑도 트라우마에 예민해진다고.  예비신부는 "최근엔 자주 마셔야 일주일에 한 번 남자친구는 맨정신으로 귀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이 문제 뭐가 그렇게 술이 좋나 너는 술을 끊어야하는 사람"이라며 일침했다.  서장훈은 "너라면 아예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예비신랑이랑 술 중 골라라"면서 "공황장애 있는 사람이 술 마시는거 봤나 평생 걱정하며 살아야하나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 하지마라"고 일침, 이수근도 "(계속 술 마신다는건)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 결혼을 앞둔 만큼 생활이 바뀌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테마파트 탑승 안내원으로 일하는 앳된 사연자가 등장했다. 고민에 대해 그는 "엄마가 계속 돈을 달라고 요구하신다"며 부모님 이혼을 언급, "엄마와 동생과 셋이 살아, 고3때부터 일하기 시작했는데 수입이 생기니 그때부터 도와달라고 하신다"고 했다. 사정상 母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사연자는 "동생은 고1, 엄마의 돈 요구를 계속 들어줘야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母는 쉰 둘이라는 사여자는 "기초생활 수급비를 받으신다"면서 "체격이 있어 다리 수술을 여러번 하셔, 당뇨에 우울증까지 왔다, 팔 수술까지 당장 일하긴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서장훈은 "그런 상황이면 돈을 보탤만도 한데 마음이 안 좋냐"고 묻자 사연자는 "너무 크게 기대하신다"면서 "이전엔 110만원 벌어, 이젠 190만원. 근데 거기서 용돈으로 한 10만원 달라고 하신다"며  신용 불량자까지 되어 미납요금과 관리비와 임대료까지 각종 요금이 20만원 정도라고 했다. 
서장훈은 "사회 초년생이라 수입이 적지만 가족을 위해 월20만 보태는게 무리한 것은 아냐, 엄마가 편찮으시고 동생이 있지 않나"고 물었다. 사연자는 "정확하겐 많을 땐 30만원까지 있을 때도 있다"며정해진 모금액이 없이 고정지출 20만원에서 +@가 된다고 했다. 
게다가 하필 사연자가 독립한 탓에 고정지출이 100만원 정도 든다는 것. 함께 가족이 살면 어떨지 묻자 사연자는 "혼자살고 싶다"며 가족과는 피하고 싶은 마음을 보였다. 
서장훈은 "그 동안 감정을 떠나,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가족.  가족의 일원으로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일정 금액은 기분좋게 드렸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전했다. 이수근도 "엄마 혼자 아빠없이 너희를 키워준 것. 딸에게 손 벌리는 엄마 마음도 편하지 않을 것"이라며 "너를 낳아준 엄마니 잘 대화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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