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연인의 연락두절 사연에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에서는 책임감에 일 중독에 빠져 X를 서운하게 만들었던 리콜 돌싱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리콜남은 X를 만나기 전에 한 차례 이혼을 경험했으며 아이가 둘 있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PD와 출연자로 처음 만나 연인이 됐고 11살의 나이 차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X는 리콜남과 함께 하기 위해 함께 일을 할 정도로 노력했지만 리콜남은 일 중독에 빠져 X와 이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콜 식탁에 X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추억의 음식으로 밀푀유 전골을 함께 먹었다. 리콜남은 "나 때문에 행복했으면 좋겠지 나로 인해 힘든 건 너무 참기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X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빠가 연출 감독이었고 내가 연출부였다. 나랑 말하다가 언성이 올라가니까 나한테 화를 내는 느낌이었다. 도와주러 온 건데 왜 이렇게 되지 싶었다. 연출부 동생이 언니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그때 많이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X는 "오빠가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낼 때 내가 너무 초라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콜남은 "일부러 너를 힘들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정말 미안하다. 현장에서 내가 너를 더 배려하거나 잘하는 게 티나면 연애 하러 왔나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더 뭐라고 했던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X는 "좋은 거 였지만 너무 과했다. 오빠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게 너무 중요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콜남은 "네가 아픈 것도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X가 입원을 하고 아팠던 이유가 리콜남의 일을 도와주며 건강이 악화됐던 것.
X는 "나는 사랑이 1순위인데 오빠는 일이 1순위었다. 24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유정은 "미쳤네"라고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장영란은 "아니다. 내가 한 거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밥도 먹고 화장실은 갈 거 아니냐 그때 하면 되지 않냐라고 화를 냈고 그리는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건가"라고 궁금해했고 성유리는 "패턴이 그런 거다"라고 분노를 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리콜남은 이혼을 하면서 집과 양육권을 모두 전 부인에게 주고 나왔고 빚은 자신이 끌어 안았다고 말했다. 리콜남은 아이들의 양육비까지 챙겨줘야 했고 X와의 미래를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일 중독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리콜남은 미래를 본 거고 X는 현실이 중요했던 거다"라고 두 사람 모두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콜남은 X의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X의 부모님은 리콜남이 돌싱남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 리콜남은 "그동안 울타리 보수 공사를 좀 했다. 작은 집을 마련했다"라며 일이 아니라 X의 중심으로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날 리콜남은 X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남은 "원래 이벤트 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동안 일을 하느라 챙겨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MC들은 "X의 마음이 괜찮으면 이벤트인데 그렇지 못하면 큰일이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콜남은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X역시 리콜남의 부름에 응답해 두 사람은 결국 재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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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