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가 명품 팔찌를 차고 '무소유'를 읽는다.
27일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책방 동서남북(Book)'(이하 '동서남북') 측은 조세호의 이중적인 면모가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에서 조세호는 "우리 시대는 금과 옥을 미워했고, 문학과 예술을 사랑했다"라며 진지하게 책을 읽었다. 그러나 이내 배우 차태현이 조세호의 번쩍이는 금팔찌를 포착하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금을?"이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조세호는 당당하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명품 차고 읽었습니다"라고 고백해 '풀소유'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이어 차태현과 가수 이석훈, 소설가 박상영과 함께 "멤버 조합은 굉장히 좋습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그는 "저만 믿고 따라오시면 됩니다"라며 어딘가로 향했다. 목적지인 '수상한 책방'에 도착한 이석훈은 갑자기 "책을 읽고 싶어졌어요"라며 독서왕으로 변신했다. 차태현과 박상영도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취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이 책이 막 위로를 해 주네요"라며 책 한 권을 들고 목과 어깨 마사지를 시작해, 일관성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방구석 시인 '꼴값'으로 등단하자마자 폭풍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조세호를 위로한 책과, 그가 안내한 '수상한 책방'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서남북'은 10월 4일 화요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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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