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김성재 소환..'아바드림', "꿈과 희망 담은" 신개념 음악쇼[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9.27 12: 39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의 버추얼 아바타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AI 음악쇼가 베일을 벗는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는 TV조선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현철, 이용진, 유세윤, 이진호, '드리머' 대표 이지훈, 최용호 CHO, 홍동명 CIPO가 참석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 일명 '드리머(DREAMER)'들이 상상만 했던 '또 다른 나'를 버추얼 아바타로 구현해 출연한다. 이들의 정체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드림캐처(DREAMCATCHER)'들도 등장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아바드림'을 제작한 갤럭시코퍼레이션 홍동명CHO는 '아바드림'의 시작에 대해 "2년전에 만든 ‘부캐선발대회’에서 시작됐다. 작년에 방송된 ‘부캐전성시대’에 이어서 세번째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세계관 연결된게 장점"이라며 "리얼 버라이어티와 버추얼이 만나 '메타버스 버라이어티'를 만드는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동명 CIPO는 "출연해주신 드리머들의 꿈과 희망 담았다. 그 부분에 포인트 둬서 봐주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앞서 '아바드림'은 강원래와 故김성재의 아바타를 공개해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가수 김현철은 "여러가지가 다 재밌고 신기한데,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싶은거 트리뷰트다. 故 김성재씨 등 네분의 캐릭터를 실제로 따서 트리뷰트 무대를 하는데, 그분들의 모습을 다시 보는것 같아서 감동받았다. 저는 음악을 오래해와서 네명과 다 얘기를 해본 입장으로서 너무 감동이더라. 여러분들도 중점적으로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드림캐처' 대표로 참석한 이진호는 "본캐가 누군지 추리하는 과정 재밌다. 드림캐처들끼리 그 안에서 케미가 재밌고, 노래가 1절 끝나면 본캐가 나온다. 그떄까지 어떤 분일지 계속 궁금하실거다. 연령대 다양하고 색다른 친구 많이 나온다. 그 안에서 유인나씨가 활약 많이 한다. 유인나씨 활약 기대해달라"고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또 '드리머' 대표 이지훈은 "'부캐전성시대'에서 ‘리태리’라는 부캐로 모션캡처 활용해서 국내 최초로 아바타 무대를 꾸며봤다. 굉장히 많이들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궁금하실것 같은데, 새롭게 선보이는 모습에서는 더 업그레이드 돼서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용호 CHO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메타버스라 생각한다. 현실을 위한, 현실속 사람들을 위한 메타버스 만드는것. 시공간을 초월하고, 남자로 태어나서 여자가될수도 있고, 키가 클수도 있고 다시 청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메타버스가 해야하는일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예능이지만 나중에는 웹소설, 웹툰, 그리고 게임, 드라마, 테마파크나 영화가 될거다. 무한한 컨텐츠를 세계관 통해 이어나갈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동명 CIPO는 "아바(ava)는 지구에서 꿈꿨던 모든걸 이루며 살아가는 종족이다. 사람의 형태의 휴먼타입, 상상속 페르소나가 만든 캐릭터 타입 두가지가 있다. 보시는 재미가 있을 거다. 드림캐처와 아바드리머 이용진, 유세윤씨의 케미를 보시면 재밌을것 같다. 드리머 정체 추리한면서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드리머 무대 외에 그리움과 사랑, 존경을 담아 만든 트리뷰트 무대도 준비됐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엠버서더 분들의 응원도 있으니 이런부분 생각하며 봐달라"고 당부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1회 일부를 담은 편집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본 이진호는 "추리 과정도 관전포인트 될거고 편집영상을 처음 봤는데 현장에 있어서 그분들이 누군지 아는데도 처음 추리할때처럼 ‘누구지?’하면서 보게 되더라. 추리 부분이 재밌으니 안방에서 같이 추리했으면 좋겠고, 재미뿐 아니라 궁금증, 감동 있는 프로그램이다. 저도 예능 해봤지만 제가 해본 예능중에 가장 스케일이 컸던 프로그램이었다. 무대도 멋있고, 꼭 본방으로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김현철은 "추리요소도 있고 여러 요소 있지만 감동 요소 많다. 캐릭터들만이 가진 자신의 꿈과 비교해서 만들었지 않나. 이루고싶은 꿈을 만들었기때문에 그 요소에서 감동적이다. 아바드림이라고 해서 아바타 갖고 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는데 인간적인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훈은 "부캐전성시대'에서 처음 선보였던 기술보다 더 배가 된것 같다. 굉장히 자연스러워졌고, 요즘 눈이 1천억, 3천억짜리 영화 cg들에 익숙해졌는데 그에 준하는 멋진 아바들이 나온것같아 기대된다. 무대에 서보니까 소통이라는게 중요하더라. ai기때문에 그런게 없을거라 생각할수있느데 결국 모션캡처 끼고 사람이 하는 것이라 아바도 감정을 갖고 무대에 선다. 본캐와 아바의 교감의 모습들도 눈여겨 보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의 다양한 아바타 소재의 프로그램들이 퀄리티 적인 부분에서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최용호 CHO는 "이 부분을 누구보다 고민 많이 했고 지금 이순간에서도 다른 곳에서 아바타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는걸로 알고 있다. 저희는 조금 다른건 세계관, 사람을 위한 메타버스라는 꿈이다. 코로나 통해 많이 힘들었는데 좀 더 꿈과 희망이라는 개념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고 예능이 경쟁하고 서바이벌하는 자극적 컨텐츠가 많다면 좀더 꿈과 희망에 메시지 보내고 모두를 위한 페스티벌 만들고 싶었다. 아바타들이 보통 방송이 끝나면 끝인데, '아바드림'은 방송이 끝나고 시작하는거다. 돌아가신 선생님들이 esg 활동하고 24명의 드리머들이 꿈을 시작하는거라 또다르게 봐달라.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왜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메세지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홍동명 CIPO는 "'아바드림'은 2022년 현재에 맞춰 완성형으로 제작하는 프로 아니다. 현존 기술력으로는 이 프로그램에서 6가지 기술을 융합해서 보여드리기에는 어떤 분들 입장에서는 이게 메타버스 활용한 아바타 프로그램이 맞나 싶은 분들 계실거다. 하지만 2027년 되면 메타버스 기술이 고도화를 이룰수 있는 시기라고 예상되고 있다. 지금 기술 융합하고 시도하고 도전해야 기술이 고도화되는 시점에 누구보다 먼저 대한민국 컨텐츠 시장에서 여러가지 미래기술들 융합해서 만들수있는 컨텐츠를 먼저 선보일수 있도록 시도하고 준비하고 도전하는거다. 이런 시도와 도전 쌓이면 경험력들이 경쟁력되고 경쟁 바탕으로 세계 메타버스 컨택트 시장에서 선도할수있을거란 희망과 꿈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 부족한 점 있을거다. 평가받아야겠지만, 우리 기술력,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故 김성재 등 고인을 다시 재현한 프로그램 역시 여러 차례 제작됐던 바. 최용호 CHO는 "고민 정말 많이했다. 특히 트리뷰트는 사랑했던 사람들을 다시 보게 했을때 아바타 싱크로율이라는 표현으로 '99%를 만들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너무 똑같으면 좀 더 다른 감정을 얻을까?' 싶어서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90~95%를 목표로 두고 너무 똑같게는 만들지 말자 싶었다. 우리는 예능이고 사람들한테 주고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아바타를 만드는거라서 90~95%에 가까운 아바 분들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또 故송해 선생님까지 마지막에 다양한 트리뷰트 아바타 고인분들이 나오게 된다. 그게 큰 차별화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바드림' 속에 등장하는 고인의 모습에는 모두 유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돼 있다고. 그는 "모두 유가족들과 상의하고 유가족분들의 의사결정에 따른다. 김성재님 유가족분들은 어린아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꿈을 줬으면 좋겠다 얘기하셔서 천천히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유가족 한분한분과 상의 나누고 유가족이 못다한 약속들을 이루는 과정을 도우려는게 방향이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동명 CIPO는 제작하며 어려웠던 점을 묻자 "첫번째는 여섯가지 기술 융합해서 실시간 라이브로 무대 위에 불러들여야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경험이 저희가 알고있기론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제작진, 기술자분들이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예상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제작하는게 어려웠다"며 "또 ai로 목소리를 재현하는게 어려웠다. 고인중 자료가 많이 남아있으면 목소리 복원에 어려움 없었지만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분들을 복원하기 위해 자료 수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하나하나 목소리를 모아서 맞춰서 믹스하고 다시 그 목소리 활용해서 tts 기술로 체크하는데 오래걸렸다"고 밝혔다.
앞서 '복면가왕' 패널로 활약했던 김현철은 여타 음악 예능프로그램과 '아바드림'만의 차이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옛날엔 음악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요즘은 음악 예능으로 예능이 강화되는 추세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맞추는 프로그램이 많다. 하나둘 설명 안드려도 아실거다. 가수를 맞추는 프로에서는 추리를 통해 그사람의 실물과 실체적 상황을 맞추는데 이 '아바드림'은 그사람의 꿈을 맞추는거다. 꿈을 알아맞추면 그걸 통해 추리해나가는거니 노래를 어떻게 부른다, 가사가 어떻다 그런것과는 사뭇 다르다. 꿈에 관한 것이라는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은 "26년된 가수로서 못이룬 꿈을 무대에서 펼쳐봤다. 모든 가수들이 마음 한켠에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거다. 드리머들이 꿈 갖고 무대에 참여하시면 해소될수 있을거다. 시청자분들이 기술적 면모 보는게 아니라, 꿈과 희망이라는 포인트 잘 보시고 이시대에서 젊은 층들이 꿈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것 같다. 꿈과 희망 실어줄수 있고 꿈을 가지면 미래가 좋아지겠구나 좋은 접근으로 반영될수있는 프로 될수있게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진호는 "드리머분들이 저도 같이 녹화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분들 많이 출연하셨다. 이지훈씨의 아바팅 무대도 레전드였다. 지켜봐달라. 개개인 무대 멋졌고, 본캐와 아바가 했던 무대도 멋졌지만 다른 아바와 다른 본캐가 아바팅 해서 같이 무대 채워나갈때 말도 안되게 놀랍고 신선한 조합이었다. 그런 관전포인트 있으니 본방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철은 "우리 안에서 경쟁이 아니라 세계 경쟁이라 생각한다. '아바드림' 같으 프로그램이 세계 제일의 프로그램이 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고,  최용호 CHO는 "저는 꿈꾸는 청년이고 또다른 도전과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할거다. 마지막에 결국 승리하면, 우리의 지금 도전은 뜻깊지 않을까 생각한다. 10월 3일 개천절날 첫방 잡은것도 하늘이 열린 날이다. 새로운 메타버스가 열리는 날의 의미다. 첫방송 봐주시고 부족하지만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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