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7일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한그루 씨가 최근 이혼한 게 맞다. 합의 이혼으로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그루는 지난 2011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인형 같은 귀여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퍼포먼스를 펼친 그는 '베이글녀'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인 2012년부터 배우로 전향해 '소녀k'를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연애 말고 결혼' 등의 작품에서 현실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특히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세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과 결혼했다. 한그루가 1992년생으로 결혼 당시 만 23세에 불과했던 만큼 이른 결혼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낳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다만 결혼 이후에는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며 연예계와는 한발 떨어진 행보를 보였다.

최근에는 한그루가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이혼 소식이 알려져 그의 연예계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도 뜨거운 모양새다.
이혼과 관련해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기 어렵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만 "두 자녀는 모두 한그루 씨가 양육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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