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음악으로 '정준영 친구' 꼬리표 뗄까[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9.27 17: 35

용준형은 음악으로 ‘정준영 절친’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드디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4년 만에 음악으로 팬들 곁에 돌아오는 것. 비스트, 하이라이트 시절 히트곡을 쏟아낸 프로듀서이기도 한 만큼 음악으로 복귀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용준형은 현재 4년여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되면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후 약 4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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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용준형은 지난 2019년 3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터진 당시,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한 여성들의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하고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당시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이후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 있으며 이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용준형은 이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탈퇴를 결정했다. 용준형도 직접 사과했다.
이후 용준형은 군 복무를 위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지난 2021년 2월 소집해제 후에는 SNS를 통해 종종 근황을 전했지만,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았던 상황. 결국 용준형은 긴 공백을 깨고 해당 사건 이후 약 4년 만에 뮤지션으로 돌아오게 됐다. 용준형 측은 "이번 새 앨범 또한 용준형만의 음악적 감각이 담긴 완성도 높은 트랙들로 구성됐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용준형의 홀로서기에서는 무엇보다 음악이 중요하다. 용준형은 비스트 시절부터 하이라이트까지 팀의 음악을 직접 작업하며 프로듀서로도 역량을 보여줘왔다.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솔로 가수로서도 랩과 노래, 퍼포먼스까지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로듀싱까지 다방면에서 탄탄한 능력을 보여줬던 만큼, 뮤지션으로서 용준형의 홀로서기를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음악 뿐인 것.
긴 공백을 깨고 신호탄을 쏘아올린 용준형이 음악으로 과거의 꼬리표를 떼고 온전히 홀로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용준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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