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위태롭게 아찔하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9.27 21: 03

엑소 카이가 '화보 장인'다운 모습을 뽐냈다.
27일 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모 잡지사에 실린 G브랜드 화보로, 카이는 해당 브랜드의 앰버서더이다. 거울을 이용한 화보에서 카이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거울을 맞대고, 거울을 바라보는 카이의 얼굴에서는 자신을 확인한 것인지 아니면 무수히 늘어진 자신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인지 모르겠다. 맞댄 등도 마주하는 시선도 모순적이다.

거울은 예술에서 자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모티프이자 매개체이지만, 나르시즘이라기에 그의 표정은 몹시 무구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기도 하며, 모든 것을 체념한 것 같기도 하다. 위태롭지만 카이가 만든 세계는 도무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거울을 바라보느라 옆으로 돌아간 고개는, 매끄러운 턱선과 깨끗한 귓볼 그리고 단정한 목덜미조차 알 수 없는데도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팬들은 "정말 그런 마음이 드는 화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잡지 종류별로 다 지름", "표지 말고도 사진 다른 것도 너무 좋다", "미켈레가 이태리에서 박수칠 미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는 지난해 11월 솔로 2집 미니앨범 타이틀 'Peaches'를 통해 몽환적이고 새로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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