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이예림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27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딘딘 남매 이야기, 양정원 자매 이야기, 이경규 부녀 이야기가 그려졌다.
양정원은 필라테스 전문가로서 언니 양한나와 함께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한나는 8년 차 아나운서로, 필라테스 센터 부원장까지 맡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사람. 이런 양한나의 고민은 바로 다이어트였다. 양정원은 "언니는 또 어디서 이렇게 다이어트 식단을 짜왔냐"라며 "이거는 신경을 잘 쓴 건데?"라고 말했다. 이에 양한나는 "돈 좀 썼다"라고 말했다.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양한나는 "내 식단으로 오늘 점심은 단백질 쉐이크 한 컵이다"라고 말했다. 양정원은 소고기 안심 3인분을 시켰다. 양한나는 “너는 만날 많이 먹는데 왜 살이 안 찌지?”라고 물었고, 양정원은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좋다”라면서 다이어트 강의를 펼쳤다. 즉 마시는 단백질보다 씹어서 삼키는 단백질이 더 좋다는 것.

딘딘의 둘째 누나 임세리는 아들 니꼴로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딘딘은 "이제 니꼴로 얼굴 사람들이 다 알지 않냐"라면서 "얘 이제 여자친구도 못 사귀는 거 아니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임세리는 "몰래 잡으면 되지"라고 말하다가 문득 니꼴로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신기하게 여겼다. 딘딘의 둘째 누나 임세리는 “제가 한국에 없다 보니 한국분을 뵐 일이 얼마 없다.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니꼴로를 알아봐주시고, 귀여워해주신다”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딘딘은 "이제 니꼴로 광고만 찍으면 된다"라며 욕심쟁이 삼촌이 되었다. 이경규는 "예림이가 4~5살 때 한창 찍었다. 학교 들어갈 때 쯤 싹 못 찍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니꼴로 지금 찍으면 딱일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지난주에 이어 생일파티를 이어나갔다. 이예림을 본 조혜련과 이경실은 이예림의 결혼 생활을 궁금히 여겼다. 이경실은 “딸 시집 가니까 허전해?”라며 이경규에게 물었다. 이경규는 “허전하기보다는, 심심하지. 퍽퍽해. 내가 챙겨줬던 그런 게 있는데”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눈물나는 분위기로 만들었다. 딘딘은 “원래 같이 살 때도 같이 챙겨줬어요?”라며 궁금히 여겼고, 이예림은 “아니요. 다만 제가 엄마 아빠 사이에 이렇게 있는”라며 멀뚱히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아빠가 창원 자주 내려갈까 봐 걱정되지 않냐”라고 물었으나 이예림은 “아뇨. 방송 아니면 절대로 개인적으로 오지 않으세요”라고 말해 이경규가 방송 외에 딸을 찾지 않는다는 게 알려졌다. 조혜련은 “아빠가 예림이로 인해서 사람이 달라졌어. 예림이 결혼하고 챙기고”라며 애써 이경규가 딸 결혼 이후 달라졌다는 것을 짚었다. 이경규는 “얼마 전에 손연재 결혼할 때 못 가서 축의금이랑 화환을 보냈다. 그리고 전화를 했다”라며 달라진 자신을 뽐냈다.
이경실은 “큰일 한 번 치르면 사람이 달라진다”라며 이경규 편을 들었으나, 지상렬은 “형이 마지막으로 깨달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딘딘은 “손연재 씨도 딱히 경규 형님이 안 와도 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림은 김영찬과 부부 싸움 아닌 부부 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이 “부부 싸움을 안 하냐”라고 묻자 이예림은 “생활 습관이 달라서 초반이 조금 다투고 거의 싸운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이 “언성을 높인 적은 없냐”라고 물었으나 이예림은 “당연히 있다”라고 말해 순식간에 긴장감 도는 분위기가 됐다. 이경실은 “누가 그랬냐”라고 물었으나 이예림은 “저다”라고 말해 모두를 크게 웃게 만들었다.
이예림은 “말을 할 때 눈을 안 보면서 이야기를 한다. 이게 리액션이 안 듣는 거 같지 않냐. 자기는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하더라. 김영찬이 나더러 ‘야, 나 듣고 있어’라고 조금 크게 말하기에 ‘언성 높이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언성을 높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예림은 “누구는 소리 못 질러서 안 지르는 거야?”라며 큰 소리를 냈다고. 당시 김영찬은 “소리 지르는 거 아니야”라고 말한 후 싸움이 일단락 됐다고 알렸다. 이경규는 내내 고개를 들지 못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