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주식으로 2600만원 날렸다 ‘계좌공개’..“나보다 심한 사람 있을까"[Oh!쎈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9.28 10: 28

개그우먼 미자가 주식 수익률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미자는 지난 27일 유튜브 개인채널 ‘미자네 주막’에 ‘주식 다 말아먹고, 국밥 한그릇 말아 먹으러 왔습니다 (ft. 계좌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과 함께 미자는 “주식 때문에 힘드신분 많으시죠. 저 보고 힘내세요.  계좌공개 합니다..”라고 했다.

동영상에서 미자는 “오늘도 너무 기분 좋은 오후인데요. 오늘도 맛집을 찾아서 가겠다”며 자신의 단골 국밥집을 찾아갔다. 미자는 “국밥은 나의 소울푸드다. 살면서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는다면 뭘 선택사겠냐면 나는 당연히 국밥이다”고 했다.
이어 “한 20년을 순대국밥을 미쳐 살았다. 국밥은 순대국밥 밖에 안 먹었는데 아빠가 이 집을 너무 좋아한다. 설렁탕 좀 먹어봐라. 같이 가자 해가지고 못 이기는 척 왔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맛있다. 구수하면서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고 회상했다.
특히 미자는 “소주 2병 이상각인데 오늘은 진짜 한 병만 먹어야 한다. 저번에 필 받아서 세 병시켜 먹었는데 집이 다 뒤집혔다. 엄마는 고개 못 들고 다니겠다고 너무 창피하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시어머니는 나를 너무 사랑해서 눈물을 보이더라. 통화하다가. ‘너가 막 못 먹는 술을 이 주막을 찍으려고 억지로 이렇게 세 병을 먹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 나도 같이 울었다. 그런데 사실 땡겨서 먹은 거다”며 웃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자는 영상 후반에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이날 미자는 자신의 SNS에 “주식 폭락장..주식 다말아먹고 국밥한그릇 말아먹으러 왔습니다. 계좌수익률+ 금액 전부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주식열풍 끝자락에 멋모르고 들어가서 마음고생 오래했네요.. 저보다 심하신분 있을까요? 여러분의 수익률이 궁금해요! 답글 기다릴게요”라며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던 바.
미자가 공개한 주식 손실액은 어마어마 했다. ‘마이너스의 손’이라며 수익률이 마이너스 26,615,486원이고, 손실률이 53%였다. 5천만원 가량으로 주식을 시작했는데 반토막이 나 충격을 준다.
미자의 주식 마이너스 고백에 누리꾼들은 “위안을 얻고 간다”, “주식 기다려야 한다”, “난 다 말아먹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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