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14평 보물창고 집에 ‘충격’→감동의 大변신(‘신박한정리2’)[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9.29 06: 59

‘신박한 정리2’ 의뢰인 부부가 새집 같은 변신에 감격했다.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에서는 세 번째 의뢰인으로 ‘신박한 정리2’의 애청자의 집을 방문한 가운데 이영자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세 번째 의뢰인을 만나러 인천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영자는 “오늘 우리 이소장님이 참 실력의 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다. 아니면 도망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의뢰인으로 ‘신박한 정리1’의 애청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직접 사연을 보내줬다. 여러 번 시도했는데 중도 포기를 한 것 같다. 정말 안 돼서 저희한테 신청을 하신 것 같다. 정말로 이분은 도와주고 싶었다. 우리 주부 님은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 도망가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의뢰인 송지아 씨는 이영자와 이지영을 향해 “저와 남편, 아들 둘 이렇게 네 식구가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집안으로 들어서고, 이영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모습을 본 송지아 씨는 “네 그래서 신청했어요”라고 말했다. 사방이 막혀있는 답답한 거실부터 빈틈없이 빽빽한 물건들이 쌓여있는 주방까지 의뢰인의 집이 공개됐다. 이에 이영자는 “옛날 외할아버지 댁에 놀라가면 구멍가게가 있다. 거기에 온 보물창고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신청하게 된 사연을 물었고 송지아 씨는 “이 집이 신랑이 결혼 전에 혼자 살다가 결혼해서 살다가 제가 쌍둥이 아이를 갖게 됐다. 지금 어떻게 하다보니 아이들 방이 분리가 안 됐다. 안방에서 다같이 생활을 한다. 아이들 방도 분리하고 싶은데 방 활용을 못해서 도움을 받고자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리가 안 되는 모습들 보면 치워야 하긴 하는데 엄두가 안 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자는 “주객이 전도가 됐다. 물건들이 엄마, 아빠, 아이들한테 나가라고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때 이지영 소장은 뭔가 떠오른 듯 “주방을 먼저 점검하고 나면 뭔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방 구경에 나섰다. 주방 역시 물건으로 꽉 차있어 이영자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송지아 씨는 “남편이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며 프라이팬 5개가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빈 죽통부터 일회용품, 심지어 라면스프까지 모아놓은 모습에 놀라움을 더했다.
그렇게 집안 곳곳을 보던 중 송지아 씨는 남편의 상황을 전했다. 송지아 씨는 “지금 병원에서 뇌출혈 때문에 마비가 와서 재활하느라 두 달째 입원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소아당뇨가 있어서 건강이 좋지는 않은 편이었다. 이번에 또 새벽에 뇌출혈이 오고 그래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남긴 편지를 읽었고 이를 듣던 이지영 소장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송지아 씨는 “신랑이 뇌출혈로 몸에 마비가 오기도 했고 눈이 안 좋은 편이어서 물건에 부딪혀서 넘어지면 큰 사고가 될 수도 있고. 좀 더 편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마음을 굳게 먹고 비워서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실 수 있도록 저도 같이 참여하겠다”라며 15년 간 쌓아온 짐들을 정리하겠다며 다짐했다. 이지영 소장은 “모두가 식사할 수 있는 공간, 엄마를 위한 공간, 아빠를 위한 공간, 쌍둥이를 위한 공간 이렇게 4가지 공약을 지키겠다”라며 신박한 정리를 예고했다.
집 공개 당일, 몸이 좋지 못한 이지영을 대신해 공간크리에이터 홍서영이 자리했다. 홍서영은 “역대급 정리다. 저희가 보통 1톤 차량을 부르는데 부족해서 3대를 더 불러서 총 4톤이나 비워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먼저 집안을 확인한 이영자는 세심한 배려에 감탄을 내뱉었다. 바로 아픈 남편을 위한 안전 손잡이와 현관 경사로까지 챙겨 탁 트인 집의 변화를 선보였던 것. 이에 송지아 씨는 남편을 향해 “저거 보이냐. 휠체어 올라갈 수 있도로고 턱 대주신 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영자는 “저희가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세탁기와 건조기 선물을 공개했다. 송지아 씨는 “정말 저희 주는 거냐”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송지아 씨는 세탁기가 없어서 빨래방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참고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보물창고 같았던 거실은 물론 송지아 씨와 남편의 작업 공간부터 아이들의 방과 책상 등 새롭게 변신한 공간들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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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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