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유산 아픔 치유한 제주도와 이별.."훨훨 날길"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9.29 09: 34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제주도를 떠나 다시 돌아온다.
29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은이 엄마. 2022년 9월 멈춤을 진심으로 응원해. 집으로 돌아가네 우리. 다시 박시은으로, 진태현 아내토, 다비다 토르 미르 엄마로 훨훨 날아다니길 응원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박시은은 제주도 바다를 보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유산의 아픔을 겪은 뒤 제주도로 내려간 박시은은 남편 진태현의 살뜰한 케어를 받으면서 상처를 회복했다. 완전히 회복한 건 아니지만 함께 극복에 힘쓴 두 사람은 이제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박시은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자기가 하라는대로 우리 태은이 고이접어 심장에 넣어뒀어. 가끔 꺼내 내 모든 걸 다해 엄청나게 사랑해줄게”라며 “뭐든 또 함께 하자. 자기가 선택하고 원하는 길 위에 늘 앞장설게”라고 아내를 응원했다. 진태현의 글에 박시은은 “고맙고 감사해. 내 사랑”이라는 댓글로 화답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출산은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진태현은 지난 19일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습니다.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습니다”고 전했다.
이하 진태현 전문
태은이 엄마
2022년 9월 멈춤을 진심으로 응원해
집으로 돌아가네 우리
다시 박시은으로
진태현 아내로
다비다 토르 미르 엄마로
훨 훨 날아다니길 응원해
자기가 하라는대로
우리 태은이 고이접어 심장에 넣어뒀어
가끔 꺼내 내 모든걸 다해 엄청나게 사랑해줄게
병원에서
눈물로 정신을 잃었던 나는
따뜻한 바닷가와 시원한 산위에서
정신을 회복해 조금은 기운을 차렸어
사랑하는 이들과 모르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가
기쁨과 희망을 주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긍정적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없는 두려움
그래서 난 어느쪽도 선택하지 않았어
세상에 유일하게 너만 있으면 되니
뭐든 또 함께 하자
자기가 선택하고 원하는 길 위에 늘 앞장설게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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