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2’가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공조2’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28일) ‘정직한 후보2’에 7만 2878명, ‘공조2’에 6만 6343명, ‘인생은 아름다워’에 4만 5220명이 들며 1~3위를 기록했다.
이날 ‘정직한 후보2’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함께 상영을 시작했다.

먼저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제작 수필름 홍필름, 배급 NEW)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영화. 지난 2020년 2월 개봉한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의 속편으로 2년 7개월 만에 극장가에 돌아왔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 더 램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오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안겼다.

배우 염정아와 류승룡은 노래와 춤을 선보이기 위해 약 1년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또한 진봉 역을 소화한 류승룡의 대사와 표정 연기가 웃음을 극대화한다.
한편 올추석 연휴 개봉한 ‘공조2’가 흔들림 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작들의 개봉 속에서 2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573만 4526명.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JK필름·CJ ENM·영화사 창건)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상위권에 안착한 한국영화 세 편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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