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자전차왕 엄복동’을 제작한 소감을 털어놨다.
이범수는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컴백홈’ 인터뷰에서 또 다시 제작에 도전 할 것이라는 질문에 “저에게는 어려운 질문이다. ‘엄복동’ 제작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도 많았다. 세월이 흘러서 기회가 되면 회상하듯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급작스럽게 제작을 하게 됐다. 커피를 만들 기간은 충분했지만 갑자기 생각도 없이 커피를 만들게 됐다. 많이 부족했다. 책임감과 열정은 있었지만 기술적으로 부족했다.
커피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원해서 커피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첫 단추가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되지 않은 제작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했다. 이범수는 “거절하지 않은 이유는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다. 누군가가 판을 까는 것이 1차적이다. 배우는 2차적으로 선택을 받는다. 수동적인 것보다 1차적으로 판을 깔고 이야기를 만들고 능동적으로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는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빌런즈’ 촬영을 마쳤고, ‘범죄도시3’ 촬영 중이다. 이범수는 “‘빌런즈’도 최근에 촬영이 끝났다. 쟁쟁한 배우들과 신나게 경쟁하고 의기투합 하면서 욕심을 냈다. 물고 물리고 쫓고 쫓기고 속고 속이는 내용이 재미있었다. 신나게 했다. 영상을 보더라도 영상미도 좋았다. 티빙에서 간식차도 자주보내주고 현장도 자주오셨다. 그런 것을 토대로 더 궁금해진다. 기대가 된다. ‘범죄도시3’는 촬영하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컴백홈’은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