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고생하네”..방탄소년단(BTS) 진, 악플러 검찰 송치에 사이다 발언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09.29 17: 18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악플러를 향해 사이다 발언을 남겼다.
29일 오후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며 관련 법정 대응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소속사는 “최근 팬 여러분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 게시물 증거 자료를 토대로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당사는 특정 게시자가 다수의 플랫폼에서 동일한 악성 루머를 퍼트리고 있는 유형을 파악했고 반복적으로 게시한 자료를 모두 취합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이어 소속사는 “장기간의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가 특정돼 최근 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음도 알려드린다”면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악성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당사는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이에 진은 “악플러는 뭘 했길래 검찰 송치까지 가지. 사서 고생하네..”라고 직접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악플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슈가는 한 팬으로부터 “오빠 악플 같은 거 보지 말고 항상 예쁜 것만 봐요”라는 댓글을 받았고, 슈가는 “사실 저는 죄송하지만, 인터넷을 잘 안 해요”라며 “악플 쓰시는 분들 더 쓰셔도 돼요. 어차피 저는 안 보고 그걸로 누군가는 고소하고 모두가 좋은 그림 아닙니까. 뭐 회사에서 고소하겠지. 나는 안 보고, 고소는 하고, 선처는 없음. 모두가 해피한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언급하며 악플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018년부터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 게시물, 악의적 비방 등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2020년 9월 한 방탄소년단 악플러는 모욕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을 포함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 보호가 우선시되며 다수의 소속사에서 명예훼손, 모욕, 악성 게시물 작성과 관련해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단호한 소속사의 대처와 아티스트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를 모으는 만큼,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악의적인 사이버 폭력은 더이상 아티스트에게 공격 거리가 아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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