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이재원, 막내가 벌써 43세…"결혼하긴 할 건데"('특종세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9.30 08: 20

 1세대 보이그룹 H.O.T. 출신 이재원(43)이 결혼할 마음은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재원의 최근 일상이 담겼다.
미혼인 이재원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했다. 방송 최초로 현재 사는 집을 공개했는데, 심플하고 깔끔한 방과 거실이 그의 성격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물었고, 이에 그는 “혼자 평생 살면 안 된다. 결혼을 하긴 할 건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답하며 부끄러워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건강을 잘 챙겨줄 며느리를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이재원은 아버지의 손에서 자랐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아버지 혼자서 저희 남매를 키워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새로운 동반자를 만났다고 한다. 이날 이재원은 새엄마를 공개하기도.
한편 이재원은 “요즘 향(수) 제품을 준비중”이라며 코스메틱 향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예인이라) 제품이 안 좋으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부담도 된다”고 걱정했다.
1996년 혜성같이 나타나 국내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아이돌 그룹 H.O.T. 하지만 2001년 5월 해체를 결정했고 현재 멤버들은 개인 활동 중이다. 이재원은 문희준, 토니 안, 강타와 비교해 그동안 방송 활동이 적었다.
이에 이재원은 “제가 그간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안 했다”며 “올해 데뷔 26주년이 되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특종세상’ 제작진이 이재원만의 소규모 팬미팅 자리를 마련해줬다.
한편 이재원은 30대 초반이었던 2013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날 이재원은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많이 놀랐다. 아팠으니 방송에 대한 부담이 어느 순간 생겼다”라며 “수술 이후 완치됐고 요즘에는 건강하게 식단을 차려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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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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