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괴한 트라우마를 딛고 대학 축제를 즐겼다.
허각은 29일 대구 한의대 축제 무대에 오른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대구 한의대! 오늘은 마이크 안 뺏기길”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대구 한의대학교 대동제 최고”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다행히 괴한 트라우마를 이겨낸 모습이다. 허각은 지난 22일 또 다른 대학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했다.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무대에 난입한 것.
깜짝 놀란 허각은 마이크를 뺏기고 말았고 이 남성은 급기야 손을 들어 위협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국 공연은 중단됐고 뒤늦게 올라온 공연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무대 밖으로 끌어냈다.
이에 허각은 “주민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고 프로답게 무대를 마친 바 있다. 이후에도 약속된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며 풍성한 라이브를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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