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라이' 김희철부터 이선빈까지, 과몰입 유발 1인칭 연애 리얼리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9.30 12: 37

'핑크 라이'가 차원이 다른 몰입도의 연애 리얼리티로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핑크 라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와 MC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이선빈과 송원석, 크리에이터 랄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핑크 라이'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누구에게도 꺼낸 적 없는 단 하나의 거짓말을 선택한 청춘남녀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사랑에 대한 여러 정의와 편견에 관한 고민을 던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인하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주변에서 좋은 사람을 소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 기준이 모호하다. 편견 없는 판타지 공간을 만들어서 표현하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라며 "저는 PD이지만 과연 연애, 결혼할 때 좋은 직업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각자 자신이 세운 조건이 다르기에 '이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출연진 섭외 계기에 대해 "솔직함을 우선적으로 봤다. 김희철은 그 누구보다 편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편견 덩어리였다. 이선빈은 엄청난 과몰입을 한다. 송원석은 타 예능에서 봤을 때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몰입하고,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한 분이다. 랄랄은 유쾌한 매력이 가득해서 모셨다"라고 설명했다. 
MC들도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김희철은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이 많지만 보지 않은 이유가 '나나 제대로 해야지. 남 연애 봐서 뭐하냐'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직업에 귀천이 없고, 편견 없이 살아야 한다는 배움이 있었지만 정작 우리는 그러지 않고 있지 않나. 그래서 편견 없이 보려고 하는데 '핑크 라이'를 보며 제가 편견 덩어리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빈은 "저도 편견에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반성이 되더라. 출연자들을 모르는 사이인데 자꾸 제가 삐치더라. 제 자신에 대해 굉장히 많이 알게 된 시간이다. 시즌2는 언제 하나 싶다"라고 했다. 더불어 랄랄은 "저는 편견 없이 솔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핑크 라이'는 감독과 울컥의 연속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나. 교훈도 있어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송원석은 "연애 리얼리티를 엄청 많이 본다. 제가 모든 것을 캐치할 수 있을 듯한 자신감이 있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김희철 또한 "다음 회차가 진짜 너무 궁금하다.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 같다. 단톡방에서 탐정 놀이를 한다. 우리 넷 다 나름대로 냉철한 줄 알았는데 실상은 엉망진창, 편견 덩어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인하 PD는 '핑크 라이'가 다른 연예 리얼리티와 다른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스스로를 옭아매는 건 자신이다. 다른 연애 리얼리티보다 개개인의 사연에 집중해서 궁극적으로 그를 이해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자부했다. 
무엇보다 그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디즈니+인 만큼 규모가 굉장히 큰 프로그램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출연진 또한 '핑크 라이'만의 매력 포인트를 언급했다. 랄랄은 "영상미", 김희철은 "3인칭이 아닌 1인칭 시점이라 몰입도가 높다"라고, 이선빈은 "지루할 틈도 없이 긴장감과 궁금증이 이어진다"라고, 송원석은 "출연자에 대한 공감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의 한국 연애 리얼리티로 기대감을 높인 '핑크 라이'가 어떤 성적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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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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