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 노멀’이 런던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해외 유명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2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뉴 노멀’(감독 정범식)은 제38회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와 제36회 리즈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앞서 제66회 런던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은 겹경사다.
먼저 바르샤바 국제영화제는 폴란드에서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국제영화제작자협회(FIAPF)가 인정한 A급 영화제이다.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에서 주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혀 수작들을 선정해 선보이는 영화제다.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페스티벌 디렉터 스테판 로딘은 "'뉴 노멀' 너무 잘 만들었다. 진짜 좋다"며 "장르가 드라마든 호러든 코미디든 상관없을 만큼, 영화 시작부터 스토리와 등장인물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초청한 이유를 전했다.
리즈 국제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오며 ‘뉴 노멀’의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리즈 국제영화제는 영국에서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작품만 선정하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이창동 감독의 ‘버닝’ 같은 뛰어난 작품들이 리즈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리즈국제영화제 페스티벌 디렉터 크리스 펠은 “‘뉴 노멀’은 계속되는 놀라움으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잘 짜여진 스토리를 가진 영화로, 매우 기발할 뿐만 아니라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강렬함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전해 ‘뉴 노멀’의 작품성과 영화적 매력을 기대케 한다.
이렇듯 영화 ‘뉴 노멀’은 부천 국제영화제를 통해 올해 공개된 이후 런던 국제영화제,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리즈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명 영화제들로부터 연이어 공식 초청받고 있다.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몰입감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전세계 영화제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뉴 노멀’은 저마다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6명의 인물들이 4일 동안 서로 스쳐지나가며 섬뜩한 위험과 마주하게 되는 기이하고 때로는 황당한 이야기이자, 한끗 다른 서스펜스로 무장한 MZ 세대의 새로운 수난극.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 등이 출연해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연기와 시선을 사로잡는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으로 ‘기담’, ‘곤지암’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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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