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우리가 결혼 하루 전까지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여러 준비로 바쁜 새 신부지만 본업에 충실했다.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 고우리는 결혼 하루 전까지도 열일하며 일복 터진 새신부가 됐다.
고우리가 품절녀가 된다. 고우리는 오늘(3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5살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고우리의 결혼식은 스몰 웨딩 방식으로, 가족과 가까운 지인 50여명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우리와 신랑의 스케줄을 고려해 신혼 여행은 10월 중순 하와이로 다녀올 예정이다.
고우리의 예비 남편은 5살 연상으로, 현재 개인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고우리와 예비 남편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2009년 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고우리는 ‘A’, ‘Mach’, ‘Kiss’, ‘To me’, ‘Sunshine’, ‘Whoo’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배우로 전향, ‘다시 시작해’, ‘하나뿐인 내편’, ‘슬플 때 사랑한다’, ‘여신강림’, ‘안녕? 나야!’, ‘마우스’, ‘멘탈리스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우리는 결혼에 앞서 약 1년 4개월 만에 드라마 출연 소식을 전했다. ‘안녕? 나야!’ 종영 후 1년 4개월 만에 올레tv 오리지널 오피스 코믹 드라마 ‘가우스전자’ 합류 소식을 전한 것. 극 중 마케팅3부의 해결사 성형미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고우리는 새로운 캐릭터와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가우스전자’ 1,2화에서 고우리는 그동안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러블리하고 화려한 캐릭터들과 달리 과도하게 짙은 메이크업, 기계적인 리액션, 시종일관 무표정의 캐릭터를 오나벽하게 표현하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고우리는 결혼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도 SNS에 “결혼은 결혼이고 일은 일이다”라며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보통 결혼 하루 전이면 더 정신이 없을텐데도 본업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새신부로서도, 배우로서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고우리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고우리는 ‘가우스 전자’ 이후 현재 제작이 완료되고 공개를 준비 중인 드라마 ‘멘탈리스트’와 최근 캐스팅이 확정되고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 ‘탈주의 동물기’ 등 다양한 작품 출연 소식을 알렸다.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고우리의 인생 2막이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