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제니 사생활 유포·루머 초강력 대응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04 05: 26

YG엔터테인먼트는 다 계획이 있었다. 그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힘써왔던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제니의 사생활 유포 사진 등에 대해 그동안 말을 아꼈다. 팬들의 마음만 타들어 간 상황이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그 사이 정보수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다. 시원한 사이다를 들이킬 시간이다.
3일 YG엔터테인먼트가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로 시작하는 공식 입장을 각 언론사 메일을 통해 배포했다.
짧은 제목의 메일에는 약 5개월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블랙핑크 제니 이슈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룹 블랙핑 제니가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25 / soul1014@osen.co.kr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음을 밝힙니다”라며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 동안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 이슈에 대해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랜 침묵 끝에 공식입장을 발표한 YG엔터테인먼트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습니다”라며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히고 상황을 바로잡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안이 제니의 사생활이 아닌 불법 해킹 범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 역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덧붙였다.
5개월 동안 답답하고 가슴이 타들어가던 팬들로서는 환영할 만한 대응이다. 겉으로는 조용히 침묵하면서 모니터링을 통한 정보 수집을 마친 YG엔터테인먼트는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불법 해킹을 통해 제니의 사생활 사진을 공개한 최초 유포자부터 이를 근거로 루머를 양산한 네티즌들까지 ‘참교육’을 당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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