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텐션 아니야‥한풀이 헸디" 은가은, 아바타로 '인싸' 도전 ('아바드림')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04 06: 56

'아바드림' 은가은이 아바타로 분했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에는 아바 캐릭터 '기록희'의 '나에게로의 초대' 무대가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를 본 드림캐처들은 '기록희'가 가수 유미나 에이핑크 정은지 또는 씨스타 효린 등으로 추측했다. 이는 모두 오답이었고, 알고보니 '기록희'는 TV조선 '미스트롯2' TOP7 출신 은가은이었다.

'아바드림' 방송화면

박선주는 "은가은은 고(故) 신해철 소속사의 연습생이었는데 그때 제가 가르치기도 했다.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아닌가' 했다. 중간에 텐션이 다르더라"며 반겼다. 
'아바드림' 방송화면
은가은은 "(텐션이)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저기에 있으니까 사람이 이상하게 되더라"며 대답했다. 은가은은 특별한 하이텐션으로 출연진들의 정신을 쏙 빼놓았다. 
은가은은 실시간 모션 캡처 동기화가 잘 되지 않자 "가위 눌렸다. 잠시만 기다려달라"며 유연하게 시간을 끌거나 출연진들의 정답을 피해가는 예상에도 이를 모두 받아주며 살리려고 해 남다른 방송센스를 선보였다. 
그 모습을 본 양세형은 "저는 우주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노래하는 우주 기록자"라는 '기록희'에게 "내 이상형이다"라며 호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기록희'는 본격적인 무대 전 "예전에 노래를 부르다가 스피커 2개를 터뜨린 적이 있다"며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로 목을 풀어 관심을 모았다.
'아바드림' 방송화면
'기록희'는 자신을 '천둥 호랑이 새끼'라고 칭해 귀여움이 전해지기도 했다. '천둥 호랑이'는 가수 권인하의 별명으로 큰 성량과 시원시원한 고음을 일컫는 것이다.
이후 '기록희'는 부스트업 무대에서 정경화의 '나에게로 초대'를 소름 돋게 소화해냈다. '기록희'의 실체였던 은가은은 "가수를 꿈꿨을 때부터 내 이름 세글자를 사람들한테 기록하고 싶었다"며 무대 소감을 전했다.
은가은은 이어 "기록희'처럼 사람들에게 내 이름도 영원히 기억하게 하고 싶다. '노래' 하면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를 꼽는데 거기에 은가은까지 합해져 기억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에 관객들은 '은가은'의 이름을 외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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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바드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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