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남편과 소캐팅 운명이었다”→박명수 “조건 봤다” 고백 (‘안다행’)[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10.04 07: 00

댄서 아이키가 남편과 첫 만남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섬으로 떠난 박명수와 댄서 모니카, 아이키, 리헤이, 가비, 리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텐트에서 자고 일어난 댄서들은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이들은 어제 먹지 않았던 국물 요리를 먹자고 합의했다. 바닷가에서 외식을 하기로 한 여섯 멤버는 조개를 캐서 바로 조개탕을 해먹기로 하고 재료를 준비했다.

바닷가로 나간 이들은 본격적으로 조개 해루질에 나섰다. 하지만 탁한 바닷물에 조개는 보이지 않았고, 이들은 마구잡이로 삽질을 시작했다. 아이키는 제주도 출신인 리헤이에게 어떻게 잡는 거냐고 물어봤고, 리헤이는 “나 아파트에 살았다. 안 해봤다. 해녀 체험이 버킷리스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박명수가 캔 개조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조개들이 발견됐고, 신나게 조개를 캔 이들은 바닷가 한쪽에 아궁이를 만들고 조개탕을 끓일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멀리서부터 먹구름이 다가왔고, 이내 폭우가 쏟아져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박명수와 리더들은 조개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솥과 재료들을 사수했다. 하지만 비바람은 점점 거세졌고 결국 철수하고 그늘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오늘은 쉽게 하나 했더니 쉽지 않다. 서울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되는데 왜 여기까지 데려왔냐”며 박명수를 타박했다.
박명수는 “자연을 어떻게 이기냐”고 받아치며 말을 돌렸다. 그는 아이키에게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아이키는 “소개팅했다. 첫 소개팅인데 그게 너무 잘됐다. 바로 이 사람이다. 운명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보통 그렇게 결혼 많이 한다. 나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지만 갑자기 천둥이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하늘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다”며 박명수를 놀렸고, 박명수는 “조건봤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이후 날이 개자 멤버들은 다시 바닷가로 나가 해산물 잡이에 나섰고, 조개는 물론, 낙지, 게, 광어 잡이에 성공하며 푸짐한 저녁식사를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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