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대표 "뉴 커런츠상 심사, 어떤 영화든 편견 없이 볼 것"[27회 BIFF]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0.07 00: 36

 영화제작자 이유진 대표가 올해 부산 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 심사위원으로 오른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저는 어느 나라에서 온 영화든 편견 없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심사위원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뉴 커런츠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후보작들을 보니 2편이 한국영화고 나머지 8편은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서 왔다. 하지만 저는 국가를 떠나서 선입견 없이 보려고 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 부문으로,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하여 뉴 커런츠상을 수여한다. 올해 뉴 커런츠 섹션 후보작들을 보면 ‘괴인’(감독 이정홍), ‘지옥만세’(감독 임오정)라는 2편의 한국영화를 포함해 ‘아줌마’(감독 허슈밍), ‘천야일야’(감독 구보타 나오) 등 싱가폴, 일본, 이란 등 해외 8편이 후보로 선정됐다. 총 10편 가운데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해 뉴 커런츠상을 수여한다.

영화사 집

이어 이 심사위원은 “제가 ‘브로커’라는 영화를 일본 감독님(고레에다 히로카즈)과 만들 때 국적을 떠나, 영화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아시아에서 온 영화들을 볼 때 선입견 없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뉴 커런츠 섹션은 감독님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으로 아는데 첫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재능 있는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 보면서 제가 심사위원으로서가 아닌, 관객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작 두 편은 14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