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유쾌한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 주연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참석했다.
'커넥트'는 장르 영화의 대가로 '퍼스트 러브', '착신아리',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교전' 등을 만든 일본의 유명 감독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이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의기투합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이번에 이렇게 우리 작품이 영화제까지 초대 돼 놀랐다"며 "처음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감독을 해달라고 하길래 '내가 혹시 '사랑의불시착2'를 만드는 거야?'라고 했는데, '감독님 그건 감독님 일이 아니다'라고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커넥트'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프로젝트를 줬고, 그래서 '커넥트'를 열심히 작업했는데 영화제까지 초청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OTT로 영화제에 올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디즈니+와 OTT로 진출해서 영화제에 올 수 있다는 게 기뻤다. 이게 전부 디즈니와 스튜디오 드래곤이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좋다"며 고마워했다.
이와 함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부산영화제에서 OTT 작품도 상영해줘서 이제 관객과의 만남도 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오는 12월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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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