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정해인이 안대를 쓰고 연기하면서 느낀 고충을 공개했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호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 주연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참석했다.
'커넥트'는 장르 영화의 대가로 '퍼스트 러브', '착신아리',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교전' 등을 만든 일본의 유명 감독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이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의기투합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해인은 극 중 신인류이자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 동수로 분해 열연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정해인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현재 넷플릭스 'D.P.' 시즌2를 촬영 중이며, '커넥트'를 통해 다시 한 번 OTT 작품으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
캐릭터 설정상 안대를 쓴 정해인은 "안대를 쓰고 계속 연기하니까 시력이 계속 떨어지더라"며 "한쪽 눈으로 보니까 좀 어지럽기도 하고, 액션 같은 걸 소화할 때 안대를 끼고 하니까 거리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서 몇 번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그렇지만 상대 배우랑 잘 호흡을 하면서 리허설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잘 넘어간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감독 미이케 타카시,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리즈필름·스튜디오힘)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 '커넥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첫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