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수홍이 친형과의 송사 과정에서 부친에게 폭행 당해 응급실에 다녀온 가운데, 사건 하루 만에 '라디오스타' 녹화까지 예정대로 소화했다.
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OSEN에 "박수홍 씨가 5일 진행된 '라디오스타' 녹화에 예정대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관계자는 "박수홍 씨에 대한 걱정이 되어 녹화를 미루려했다. 그러나 본인 출연 의지가 강해서 녹화 시간 조정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녹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현재 친형 박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는 박수홍에 대한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했으나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련료 수십억 원을 가로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또한 박수홍의 형수이자 박 씨의 아내인 이 씨 또한 공범으로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 4일 박수홍이 박 씨와 대면하기로 한 조사과정에 부친 박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박수홍에게 정강이를 차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박수홍은 과호흡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는 퇴원 후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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