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이 아바타의 높은 싱크로율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故 김자옥 아바타 기자간담회: Memorial ep.2’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 최용호 CHO, 김상균 교수가 참석했으며, 이예재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이날 오승근은 “많은 분을 이 자리에 모시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자옥의 꿈을 꾼 적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다른 분들도 꿈을 꿨다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저는 딱 한번 꿨다. 근데 정면으로 꾼 게 아니라 옆면을 봐서, 한번만 더 나왔으면 하는데 안 나오더라. 이번 아바타를 통해서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바타를 보니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앞모습을 보니 너무 똑같은 것 같다. 깜짝깜짝 놀란다”며 “너무너무 기쁘고, 마음이 이상하다(웃음). 목소리도 똑같고, 말투도 똑같다. ‘아빠 왔어?’하는데, 저한테 늘 아빠라고 했다. 참 믿기지 않고, 이렇게 계속 볼 수 있어 기쁘다. 보통 ‘누구 아빠’ 이러는데, 저한테는 그냥 아빠라고 했었다. 그게 애칭이었는데,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한편, 故 김자옥의 ‘버추얼 아바타’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바드림’에 등장한다.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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