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솔직해도 될까.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연기 복귀 계획을 전했다.
구혜선은 6일 오후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구혜선 감독 단편선' 상영 및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첫 번째 연출작을 향한 남다른 애착을 비롯해 각 작품의 기획 의도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 영화 '묘술' 촬영을 위해 6개월 간 담배를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선 추후 연기 활동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구혜선은 "연기 활동은 언제쯤 볼 수 있느냐"는 관객의 물음에 "내가 살을 좀 빼면 볼 수 있을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차기작은 늘 계획이 있다. (시나리오를) 보는 것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살을 먼저 빼야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빼고 있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공식석상에 올랐다가 의도치 않은 주목을 받았던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다소 살이 오른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다.









다수 언론의 조명을 받자 그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마음이 조금 힘들어서 살이 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꼭 회복해서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이번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파생작) 페스티벌인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첫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당신' '기억의 조각들' '미스터리 핑크' '다크옐로우'까지 5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됐다. 이어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비로드'(Community BIFF Road)에서는 장편영화 연출작 '복숭아 나무'가 야외 상영되며, 상영 전 GV가 열린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