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리운 로티플스카이, 너무 일찍 진 스물 다섯 '꽃'[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10.08 10: 34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로티플스카이(하늘)의 9주기가 됐다. 팬들과 동료들은 여전히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너무 일찍 진 꽃을 향한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로티플스카이는 지난 2013년 10월 8일 갑작스럽게 사만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갑작스럽게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던 로티플스카이는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당시 그녀의 나이 스물 다섯이었다. 
당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요계 선배인 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 쥬얼리 하주연, 박기영, 배우 동현배 등이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애도글을 남기기도 했다. 로티플스카이와 ‘하미모’ 모임 멤버인 한혜진은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로티플스카이는 지난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웃기네’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과 개성 강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린 나이지만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10대 특유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웃기네’ 활동 당시 무대 위에서 수차례 옷을 갈아입는 퍼포먼스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후 로티플스카이는 활동을 거듭하면서 활동명을 바꿨고, 가수이자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2011년에는 드라마 ‘마이더스’, ‘여인의 향기’ OST에 참여하기도 했고, 당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의 곡 ‘잇츠미(It’s Me)’를 작곡했다.
이런 인연으로 가희는 로티플스카이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7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2013년 10월 8일 솔로 컴백 사전 녹화 대기 중 작곡가 하늘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잇츠미’ 사랑하는 나의 노래 너의 노래 그동안 사느라 바빠서 잊고 살아서 미안해 고마워 넌 천재였다. 그리고 우리 너무 앞섰던 것 같아 지금 봐도 너무 멋지다 하늘아”라는 글을 남기며 진한 그리움을 전했다.
로티플스카이는 여러 개성 있는 곡을 남긴 만큼, 여전히 대중과 팬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9주기를 맞은 오늘(8일)도 로티플스카이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Voice Of Purity' 앨범 재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