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에서 육성재가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의 삶을 원위치로 되돌렸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승천(육성재 분)이 다시 흙수저가 되어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버지 이철(최대철 분)이 중태에 빠지자 죄책감을 느낀 승천은 금수저를 이용해 원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승천은 다시 만나자는 금수저 할머니(송옥숙 분)에게 "다시 볼 일은 없을 거예요"라며 시련 끝에 단단해진 가족애를 내비쳤다.
승천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갑자기 생겨버린 1억 원의 빚을 갚아야만 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장기 매매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한 엄마 선혜(한채아 분)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승천은 현도(최원영 분)를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차갑게 거절당해 좌절했다.
이날 육성재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족의 사랑을 깨닫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흙수저’의 현실적인 면면을 그려내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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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